건국대 공과대학, 대단위 학부제로 ‘학생활동’ 중심 융합교육 ‘박차’
건국대 공과대학, 대단위 학부제로 ‘학생활동’ 중심 융합교육 ‘박차’
  • 복현명
  • 승인 2019.08.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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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전경. 사진=건국대.
건국대학교 전경. 사진=건국대.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건국대학교 공과대학이 2020학년도부터 기존의 소규모 학과중심 체제를 개편해 공학교육의 혁신을 위한 대단위 학부제로 변모한다.

최근 학부제로 전환한 사회환경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화학공학부에 이어 2020학년도부터는 사회환경공학부(기존 사회환경공학부·기술융합공학과), 기계항공공학부(기계공학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컴퓨터공학부(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가 정식 출범한다.

따라서 2020학년도부터는 이상 5개 대단위 학부와 생물공학과, 산업공학과, 신산업융합학과(특성화고졸재직자), K뷰티산업융합학과(특성화고졸재직자) 4개 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건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식 자체의 생산보다 융합적 사고에 기반한 지식의 통합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학사구조 뿐 아니라 대학교육의 전 부문에서 혁신을 가하고 있다. 대단위 학부제는 학령인구 감소 등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융합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적극 수용하기 위한 의도다.

특히 ‘융합-모듈 클러스터’ 커리큘럼 등의 혁신으로 사회환경공학부의 경우 인프라시스템공학과, 환경공학과,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를 통합해 5개의 전공 트랙(ICT융합 국토환경·대기공학, 구조·구조재료공학, 수리해양생태공학, 지반환경공학, 환경플랜트공학)을 편성하고 이들의 조합이 하나의 직무가 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혁신했다.

김선주 건국대 공과대학장은 “학생들은 다양한 모듈을 스스로 계획하고 선택해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되며 자기주도적 ‘진로 개척’을 가능하게 하는 ‘융합-모듈 클러스터’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융합적 사고를 배양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역량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 공과대학은 기존 ‘강의’ 중심의 교육 개념을 넘어 ‘학생 활동’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4년 8학기의 틀을 바꿔 학생들의 자기 주도하에 학기와 커리큘럼을 입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유연 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실습과 직무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연구인턴십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연구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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