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칼럼] 고객을 생각하는 SR…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연휴 맞길
[스마트 칼럼] 고객을 생각하는 SR…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연휴 맞길
  • 복현명
  • 승인 2019.08.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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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5일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시민들이 추석 열차표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5일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시민들이 추석 열차표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추석명절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금은 자가 차량 증가와 IT와 인터넷 등의 발달로 현장 예매가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고향으로 내려가기 위해 열차표 예매는 전국민 수강신청으로 불릴 정도로 관심사다.

철도회사 입장에서도 일년 중 가장 긴장된 순간이기도 하다. 과거 인터넷도 없고 현장예매하던 과거에는 서울역이나 전국 기차역에서 근무자들이 대나무를 갖고 휘휘 저으며 통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KTX, SRT 등 고속철도 개통과 IT기술 발전에 따라 큰 변화가 발생했다. 지난 2004년 추석 승차권부터 온라인 예약이 도입돼 인터넷 예매와 현장 발권분을 '6대4'로 나눠 각각 판매가 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역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도 명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2012년 설 예매 때부터는 온라인 비중이 커져 인터넷으로 70%, 역 창구와 대리점에서 30%의 발매가 진행되고 있다.

예매는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많이 하고 예매 방식도 편해졌지만 여전히 공급자 중심으로 돼 있어 안내도 보도자료 배포, 홈페이지 공지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서고속철도 SRT 운영사인 SR의 추석명절 예매 안내 동영상. 사진=SR.
수서고속철도 SRT 운영사인 SR의 추석명절 예매 안내 동영상. 사진=SR.

이같은 상황에서 수서고속철도 SRT의 운영사인 SR은 올해 추석명절 예매 안내 홍보영상을 만들어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은 약 10만명 가까이 시청하고 시청한 고객들은 지인들에게 이 영상에 담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홍보영상을 보면 추석 한가위 달에 떠오르는 토끼를 출연시켜 SRT 예매와 관련한 점을 기억하기 쉽게 안내되고 있다.

앞서 SR은 지난해 처음으로 스마트폰 예매를 도입하면서 홍재경 야구전문 아나운서가 설명하는 안내 동영상을 도입해서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명절예매에서 공공기관이 갑의 위치에서 내려와 고객에게 적극 다가서려는 노력과 홍재경 아나운서의 재치 있는 해설이 눈길을 끌었다. 

SR의 명절예매 안내 영상은 이후 다른 공공기관에서 비슷한 포멧의 홍보영상을 만들 정도였다.

앞으로도 SR처럼 철도 회사가 고객에게 다가서는 노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원하며 2019년 추석연휴도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이 되길 바란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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