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 신도시에 청약통장 68% ‘쏠림’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 신도시에 청약통장 68% ‘쏠림’
  • 이동욱
  • 승인 2019.08.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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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망 우수한 수도권 신도시 관심
하반기 수도권 신도시 분양 물량. 표=각 사 제공
하반기 수도권 신도시 분양 물량.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신도시가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도권 청약통장의 약 70%가 신도시로 쏠렸고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의 대부분이 신도시 새 아파트가 차지했다. 올해 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수도권 정비사업들이 주춤하자 신도시 알짜 물량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며 선전한 모습이다.

23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1~6월) 수도권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순위 청약에 사용된 청약통장수는 총 34만5728개였고 이 중 신도시 새 아파트에 68.17%인 23만5712개가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 1~3위를 모두 신도시 새 아파트가 차지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5위와 7위, 8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위례포레자이’는 평균 130.33대 1로 상반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지난 5월 동탄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평균 89.29대 1, 지난 4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평균 7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신도시 분양에 청약통장이 몰린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체계적인 개발로 주거 편의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눈여겨볼 만한 신도시 주요 분양 단지들을 소개한다. 

평택 고덕신도시에는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산업이 23일 ‘호반써밋 고덕신도시’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고덕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인 A2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3층, 10개동, 전용 84~112㎡, 총 658가구로 구성된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오는 10월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A4-2블록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5~181㎡, 1859가구 규모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이달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운정신도시 내 운정3지구 A27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로 구성된다.

하남 위례신도시 물량도 예정돼 있다. 중흥건설은 10월 A3-10블록에서 ‘위례 중흥S클래스’ 47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우미건설은 11월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4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호반산업이 A1-2블록에 ‘호반써밋 송파I’ 68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호반건설은 A1-4블록에 ‘호반써밋 송파II’ 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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