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포브스 선정 혁신기업 9위…페이스북 앞질러
네이버, 포브스 선정 혁신기업 9위…페이스북 앞질러
  • 최지웅
  • 승인 2018.06.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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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기업’에 네이버를 포함한 한국 기업 4개가 포함됐다.

6일 포브스는 기업이 특유의 창조성과 독창성으로 투자자 신뢰를 얼마나 얻는지,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지수화한 '혁신 프리미엄(Innovation Premium)'을 기준으로 기업들의 순위를 매겼다.

이번 순위에서 네이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9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2014년 53위, 2015년 21위, 2016년 13위, 2017년 9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혁신 프리미엄은 64.62%로 미국 SNS 기업 페이스북(10위)보다 높다.

또 네이버를 포함해 한국 기업 4곳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제약업체 셀트리온(62.3%)이 14위, 화장품회사 아모레퍼시픽(60.81%)이 18위, 생활용품 업체인 LG생활건강(55.26%)이 27위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클라우딩 컴퓨팅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응용 프로그램을 데스크톱이나 서버가 아닌 외부 데이터센터에 저장해 놓고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중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서비스나우(89.22%)가 100위권 내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기반 재무·인사 관리 업체인 워크데이(82.84%)도 첫 등장과 함께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세일즈포스(82.27%)는 3위로 내려앉았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4위로 두 계단 밀려났다. 이밖에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4위,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5위, 온라인 동영상업체 넷플릭스 6위, 제약회사 인사이트가 7위에 올랐다. 100위권 안에 미국 기업이 무려 8곳이다.

중국 기업은 톱10 안에 들지 못했지만 100위 안에 7개나 포함됐다.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25위)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28위), 인터넷 검색엔진 바이두(45위), 장쑤 헝루이제약(64위) 등이다. 일본 기업도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32위)을 포함해 7개 기업이 명단에 올랐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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