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드론 시장 "2022년까지 100억 달러 돌파" 전망
커지는 드론 시장 "2022년까지 100억 달러 돌파" 전망
  • 이덕행
  • 승인 2018.06.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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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세계 드론 시장이 매년 성장을 계속해 2022년 시장 규모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미국시각)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세계 상업용 드론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상업용 드론 시장이 2015년 기준 21억 4,500만 달러(약 2조 2,970억 원)에서 2022년 107억 3800만 달러(약 11조 5,487억 원)까지 상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상업용 드론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첨단 기술 제품, 연구 개발(R&D)를 비롯해 개인정보 보안 문제,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에 대한 수요증가 등을 꼽았다.

먼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카메라의 디지털화와 기술 발전, 지도 소프트웨어 및 다차원 지도 프로그램 등은 상업용 드론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드론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따른 혁신기술·도구의 개발 역시 상업용 드론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 할 것으로 분석했다. 드론을 통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라이다(LiDAR, 레이다에서 전파가 빛으로 바뀐 장비), 카메라 센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개인정보 보안 문제와 위성 이미지는 드론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드론이 민간인을 촬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아직 드론 촬영과 매핑(Mapping) 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세워져 있지 않은 국가들이 많기 때문에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업용 드론 서비스의 가장 큰 적으로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꼽았다. 과거와 비교해 효율적으로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며, 위성 이미지는 드론 이미지보다 규제에 자유롭다는 점을 꼽았다.

분야별로는 건설·고고학 분야가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29.4%)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부지 감시, 지도 제작, 모니터링, 평가, 3D 모델링 등 드론의 활용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드론 시장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2014년에는 북미 시장이 세계 시장 매출의 39%를 차지했지만, 앞으로는 인도, 중국, 일본, 호주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정밀 농업·건설 등의 부문에서 드론 활용이 증가해 연간 29.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덕행 기자 dh.lee@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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