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올해 하반기에 약 2000명 뽑는다
은행권, 올해 하반기에 약 2000명 뽑는다
  • 복현명
  • 승인 2019.09.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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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채용 공고 시작…전문성 중요도 높아져
은행권이 올해 하반기 약 2000명 정도 채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각 사, 연합뉴스.
은행권이 올해 하반기 약 2000명 정도 채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각 사, 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은행권이 올해 하반기 약 2000명 정도 채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이르면 이달부터 하반기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450명의 공개채용 계획을 세운 우리은행은 개인금융·기업금융·글로벌 부문, 디지털·정보기술(IT) 등 채용 부문을 9개로 확대했다. 이에 서류전형 합격자를 최종합격자의 10배수 이상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하나은행은 올해 하반기 정규직 공개채용으로 200명, 본부 전문직 수시채용으로 200명 등 총 4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본부 전문직 수시채용의 경우 투자금융, 정보통신기술(ICT), 파생상품·유가증권 운용 담당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에 신입·경력 인원을 수시로 뽑으며 전문계약직으로 입사한 후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200명 규모의 정규직 공개채용 공고는 이달 중으로 내달 12일 필기시험이 시작된다.

하반기 550명을 선발 예정인 국민은행은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직무를 통합 채용하는 유니버설뱅커(UB) 부문, 디지털 인재를 선발하는 ICT 부문, 전문자격보유자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공개 채용한다. IT, 신기술, 디지털, IB 등 핵심성장 분야는 경력직 전문인력을 상시 채용한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원자의 장단점, 주요 특징과 적합한 직군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와 동일하게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채용을 실시하며 이달 중으로 채용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의 경우 내달 중 채용 전형을 실시할 계획으로 1차 서류와 온라인 인·적성 평가, 2차 필기, 3차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하반기 채용인원이 아직 미정이나 전년 동기 각각 350명과 430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은행권 채용과 관련해서 세분화된 직군이나 업무들로 인해 채용 시스템, 선발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은 물론 글로벌 인재, 전문성을 강조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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