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게임쇼 'E3 2018' 개막…한국과 달리 뜨겁다
북미 최대 게임쇼 'E3 2018' 개막…한국과 달리 뜨겁다
  • 최지웅
  • 승인 2018.06.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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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3 2018 공식홈페이지
사진=E3 2018 공식홈페이지

북미 최대 게임전시회 'E3 2018'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E3 2018은 '게임스컴', '도쿄 게임쇼(TG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고 있다.

올해 E3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마이크로소프트(MS), 닌텐도, EA, 베데스다 등 유명 게임사를 포함해 2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E3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대형 신작들이 대거 쏟아져 눈길을 끈다. 신형 콘솔게임기에 관심이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소프트웨어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유명한 SCE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스파이더맨' 등 쟁쟁한 독점 타이틀을 발표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경쟁사 MS는 E3 행사장 근처에 MS 시어터를 설치하고 다양한 게임들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헤일로: 인피니트’, ‘기어스 오브 워 5’, ‘포르자 호라이즌 4’ 등 X박스를 대표하는 시리즈들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닌텐도는 12일 E3 개막 직전에 진행한 'E3 2018 닌텐도 다이렉트' 행사를 통해 스위치용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포트나이트' '캡틴 토드' '마인크래프트' 등 이날 공개된 스위치 신작들은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반면, 이번 E3에서 아쉽게도 한국 게임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았다. 올해 E3에 단독 부스로 출전하는 한국 게임회사가 단 한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일부 게임업체들이 MS와 같은 대형 기업과 협업해 자사 게임을 홍보하는 수준으로 E3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 게임회사들은 콘솔 게임 중심으로 진행되는 E3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올해도 비슷한 행보를 보임에 따라 국내 콘솔 게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매년 E3를 주최하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는 올해 E3에 약 4만5천 명의 업계 관계자들과 1만5천 명의 일반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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