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분양 우려 불식’… 교통호재 업은 검단 ‘완판행진’
[단독] ‘미분양 우려 불식’… 교통호재 업은 검단 ‘완판행진’
  • 이동욱
  • 승인 2019.09.02 16: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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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검단 파라곤’ 완판… 미분양 우려 떨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김포한강선 등 ‘교통호재’
지난 5월 분양한 ‘검단 파라곤’ 견본주택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지난 5월 분양한 ‘검단 파라곤’ 견본주택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스마트경제] 3기 신도시 발표 직후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우려했던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완판에 성공한 단지가 잇달아 나오면서 주목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청약 초기 미분양을 피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으나 광역교통망 조성 등 교통호재와 미분양 해소를 위한 건설사들의 분양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완판을 달성하거나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이 공급하는 ‘검단 파라곤(887가구)’은 완판을 기록했다. 대방건설의 ‘검단대방노블랜드 1차(1279가구)’ 계약률은 현재 97%를 넘어섰다. 일부 대형 평형을 제외한 모든 분양 물량을 소진한 셈이다.

대우건설이 짓는 ‘검단센트럴푸르지오(1540가구)’도 지난주 분양 7개월 여 만에 모든 가구 계약을 마감했다. 전용 84㎡ 이하 분양 완료에 이어 전용 105㎡ 타입도 잔여 계약을 마감했다. 

이들 단지는 청약 초기만 해도 1순위 경쟁률이 0.8대 1 수준에 그칠 정도로 분양 실적이 저조했으나 우려와 달리 이른 시간에 완판을 달성했다.

검단신도시의 고질적인 걸림돌이었던 교통 인프라 문제가 해결되면서 청약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연장선을 건설하는 사업인 ‘김포한강선’ 구축을 위해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예타가 통과된 지난 21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안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시는 검단신도시 광역도로의 핵심인 원당~태리 도로를 2020년 착공해 2022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원당~태리 도로가 개설되면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토지 보상·조성작업 등 택지개발을 위한 절차가 쌓여 있어 기존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될지에 대해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청약통장을 쓰는 대신 분양 단지를 저울질 하며 알짜 아파트를 공략하는 분위기다.

박인호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검단신도시의 미분양 문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며 “분양가 심사기준 강화 등에 따라 서울 아파트 공급은 줄고 되려 집값이 오르면서 검단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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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다 2019-09-03 23: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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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은 2019-09-03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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