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바람이 무섭다" 테일즈런너, 13년 만에 시즌2로 새단장
"늦바람이 무섭다" 테일즈런너, 13년 만에 시즌2로 새단장
  • 최지웅
  • 승인 2018.06.14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수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가 서비스 13년 만에 시즌2로 새롭게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14일 경기도 판교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발표회를 열고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의 시즌2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테일즈런너는 두 발로 달리는 레이싱 게임이라는 개념으로 2005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이 게임은 그동안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게임성을 보완해왔지만 시즌2와 같은 대대적인 개편은 이번에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테일즈런너 개발을 총괄하는 박한수 라온엔터테인먼트 PD는 "장기간 테일즈런너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게임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시즌2 업데이트와 같은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했다"며 "유저 눈높이에 맞춘 컨텐츠와 스토리를 제공하고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2 업데이트는 새로운 스토리와 맵, 캐릭터 등 신규 콘텐츠 추가와 더불어 리밸런스와 같은 전반적인 콘텐츠 개선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테일즈런너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박한수 라온엔터테인먼트 PD
박한수 라온엔터테인먼트 PD

먼저 지난 13년간 진행해온 시즌1의 스토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인다. 다소 진지한 내용을 다룬 시즌1과 달리 시즌2의 메인 스토리는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내용으로 꾸며졌다.

또 테일즈런너는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면서 10대 초반이었던 유저들도 함께 나이를 먹었다. 이에 박 PD는 10대 중후반 연령층과 여성 이용자를 겨냥한 콘텐츠로 시즌2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테일즈런너의 핵심 재미인 달리는 맛을 살리기 위해 달리기 맵과 액션이 한층 강화된다. 시즌1의 맵이 주로 평지를 달리는 1차원 형태였다면 시즌2의 맵은 상하좌우 전체를 이용하는 3차원 형태로 진화한다. 또한 캐릭터가 벽을 타고 달리고 암벽을 뛰어 올라가는 등 한층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구현했다.

더불어 그동안 꾸준히 지적됐던 게임 밸런스를 개편한다. 원활한 경쟁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비슷한 실력자와 대결을 펼치고 아이템보다는 실력이 우선적인 게임 환경을 구축한다는 게 박 PD의 설명이다.

테일즈런너는 금일 사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석 달간 시즌2로 넘어가기 위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캐릭터의 헤어와 의상을 꾸밀 수 있는 꾸미기샵과 블록을 쌓아 자신만의 팜을 만들 수 있는 '팜 크래프트' 등을 사전 업데이트를 통해 먼저 경험할 수 있다.

박 PD는 "이번 시즌2의 경우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선보이고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힘쓰는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특히 이용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누리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