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게임을 영화처럼…마인크래프트 콘텐츠 도입
넷플릭스, 게임을 영화처럼…마인크래프트 콘텐츠 도입
  • 백종모
  • 승인 2018.06.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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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인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사진='마인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넷플릭스가 인기 온라인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의 미디어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13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마인크래프트 : 스토리 모드(Minecraft : Story Mode)'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멀티플랫폼 게임 '마인크래프트 스토리모드'를 이용한 인터렉티브(대화형) 영상 콘텐츠로 제공된다. 

마인크래프트는 네모 모양의 블록으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몬스터들을 피해 집을 짓거나 농사를 지어 생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으로, 스웨덴의 인디 개발사 '모장(Mojang AB)'에서  2011년 정식 출시했다. 다양한 건물을 짓는 등 자신만의 자유로운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마인 크래프트 ; 스토리모드'는 마인크래프트에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는 게임으로 미국의 게임 제작사 텔데임게임즈에서 2015년 선보였다.

넷플릭스의 마인크래프트 콘텐츠는 '마인크래프트 : 스토리모드' 게임 기반으로 제작된 영상물로, 주인공 '제시(Jesse)'가 친구들과 함께 벌이는 모험을 다뤘다. 총 5개의 에피소드가 제공될 에정이다.

대화형 콘텐츠는 넷플릭스가 어린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인 서비스다. 앞서 지난해 넷플릭스는 '장화 신은 고양이 : 동화책 어드벤처'편, '버디썬더스트럭'(Buddy Thunderstruck: The Maybe Pile) 등의 대화형 콘텐츠를 출시한 바 있다.

넷플릭스 측 관계자는 "오늘날 엔터테인먼트 방송의 범위는 무척 넓어졌다. 게임은 점점 더 영화처럼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이용자 참여 스토리 텔링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더버지에 밝혔다. 다만 넷플릭스는 영상 콘텐츠만 제공하며, 마인크래프트의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은 없다.

넷플릭스가 마인크래프트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은, 인터넷 상에서 이 게임을 이용한 2차 영상 콘텐츠의 높은 인기 탓으로 생각된다. 마인크래프트의 게임 플레이 영상은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 '마인크래프트: 스토리 모드'는 오는 가을 서비스될 예정으로, 국내 추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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