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일본 시장 공략 가속화…맞춤형 신작 3개 출시
넷마블, 일본 시장 공략 가속화…맞춤형 신작 3개 출시
  • 백종모
  • 승인 2018.06.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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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일본 맞춤형 신작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5일 넷마블은 일본 도쿄 에비스에서 모바일 액션 RPG  'THE KING OF FIGHTERS ALLSTAR(이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기자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자 발표회 현장에는 현지 언론 120여 명을 비롯해 SNK 토야마 코이치 대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의 오다 야스유키 프로듀서, 유명 탤런트 ‘타조클럽’, 록밴드 ‘골든봄버’의 우타히로바 쥰 등이 참석했다. 현장은 온라인 방송(유튜브, 니코니코, Abema, Periscope)으로 생중계됐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연내 일본에 선 출시할 예정이며, 15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에 돌입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넷마블네오의 신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THE KING OF FIGHTERS(이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캐릭터가 총 출동하며, 캐릭터들의 필살기, 콤보 액션, 보이스도 원작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이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는 1994년 처음 출시한 대전격투게임으로, 시리즈화 돼 2017년까지 본편 17작이 출시되는 등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타이틀이다.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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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일본 대형 IP를 활용한 작품도 출시 예정이다. 올해 넷마블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곱 개의 대죄’는 폭정을 일삼는 성기사로부터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기사단, 일곱 개의 대죄 멤버를 찾아 나선 공주 '엘리자베스'와 주인공 '멜리오다스'의 이야기로 2012년 일본 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해 일본 내에서 누계 발행 부수 2,800만부 돌파한 인기 만화다.

넷마블은 지난달 25일 일본 이용자들을 위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빛과 어둠의 교전'의 티저 사이트를 열고, 현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풍 3D 그래픽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했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기획단계부터 일본 시장을 고려해 제작한 신작 모바일 RPG ‘테리아사가’ 또한 지난 24일 출시됐다. 넷마블이 국내 시장을 거치지 않고 일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게임은 ‘테리아사가’가 최초다.

현지 이용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캐릭터를 만화풍으로 하고 수집을 통한 전략 전투, 스킬 발동할 때 사용하는 터치 조작 등을 적용했다. 이 게임은 출시 전까지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고, 이용자 평점 4.0점(5점 만 점)을 받는 등 일본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로 국산 게임의 험지라고 알려진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8시간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에도 주요 업데이트 시행할 때마다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세븐나이츠’ 역시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 등 좋은 성과를 기록하며 한국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넷마블 백영훈 일본 사업 담당 부사장은 "올해 출시 예정인 작품들은 제작 단계부터 일본 시장을 염두하고 만들었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로 일본에서 넷마블의 입지를 구축했다면, 이번 신작들은 입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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