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기 아까운 ‘추석 연휴 저축은행 활용 꿀팁’
나만 알기 아까운 ‘추석 연휴 저축은행 활용 꿀팁’
  • 이동욱
  • 승인 2019.09.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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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에서 24시간 수수료 없이 출금 가능
‘JT점프업 저축예금’ 포스터. 사진=JT친애저축은행 제공
‘JT점프업 저축예금’ 포스터. 사진=JT친애저축은행 제공

[스마트경제] 올해 추석은 주말 포함 총 4일로 예년보다 연휴 기간이 짧다. 짧은 기간이더라도 갑자기 은행을 이용해야 하거나, 이용하고 싶다면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일부 시중은행은 이러한 고객 불편함을 덜고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 및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저축은행 업계도 ‘추석 나기’에 나섰다. 일부 저축은행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인공지능 모바일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명절 상여금 등 여유자금을 관리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저축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하고 있거나 이용할 고객이라면, 아는 만큼 이득이 되는 ‘추석 연휴 저축은행 활용법’을 기억해 두자.

추석에 급하게 출금이 필요하지만 출금 수수료는 아깝다면 GS25 편의점을 방문하도록 하자. 저축은행의 체크카드 또는 현금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전국 1만여 점포에 달하는 GS25 편의점 내 효성티앤에스 CD·ATM에서 출금 수수료 없이 24시간 출금할 수 있다.

더불어 ‘SB 팝 체크카드’가 있는 사람은 GS25 편의점에서 쏠쏠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해당 카드는 저축은행중앙회가 GS리테일과 제휴해 출시한 카드로, GS25 편의점 이용 시 자동 포인트 적립 및 10% 할인 혜택(건당 5000원 이상, 월 3회) 등을 제공한다. ‘SB 팝 체크카드’로는 업계 최초의 반려견 캐릭터 체크카드인 JT친애저축은행의 ‘쩜피팝 체크카드’가 대표적이며, 페퍼저축은행 등에서도 카드를 발급 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 9일 새롭게 선보인 ‘SB톡톡 플러스’ 모바일 앱도 기억해 두면 좋다. 이 앱은 저축은행중앙회가 기존에 제공해온 ‘SB톡톡’ 앱을 고도화한 것으로, 국내 66개 저축은행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앱 하나만으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365일 저축은행 거래를 할 수 있고 카카오톡 계좌이체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명절 상여금이나 용돈 등의 여유 자금이 생겼는데,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았다면 저축은행들이 내놓은 ‘파킹(Parking)통장’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파킹통장은 마치 주차장에 잠깐 차를 세워두듯, 하루만 맡겨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말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휴일에도 가입 가능한 상품이 많아 추석 연휴가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파킹통장 가운데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는 지난 9일 JT저축은행이 출시한 ‘JT점프업 저축예금’이 대표적이다. ‘JT점프업 저축예금’은 만기 없이 개인 자금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으며 하루만 맡겨도 아무런 조건 없이 기본 금리 연 2.1%(2019년 9월 9일 기준, 변동금리)를 제공한다. 파킹통장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 주거래 계좌로 사용할 경우 이자 혜택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앱 ‘SB톡톡 플러스’를 통해 가입이 가능해 명절 연휴 기간에도 가입할 수 있다.

자체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운영 중인 SBI·웰컴·페퍼저축은행의 모바일 전용 상품도 최고 연 2.0%의 기본 금리를 제공 중이다. 각 사의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과 페퍼저축은행의 ‘페퍼루 저축예금’은 기간과 금액에 상관없이 연 2.0%를 기본 금리로 제공하며,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비대면 보통예금’은 예치 잔액에 따라 500만원 이하 분은 연 1.7%의 금리를 기본 금리로 제공한다(2019년 9월 9일 기준).

명절에도 금융 상품 등 은행 문의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저축은행에 대한 정보 및 상담이 필요하다면 ‘모바일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챗봇은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을 결합한 표현으로, 대화창 키워드 입력만으로 지점 안내 및 각종 증명서 발급 절차 같은 단순 정보부터 신용대출 상품 안내까지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저축은행 업계는 2017년 8월 JT친애저축은행을 선두로 챗봇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해 현재 SBI, 웰컴, OK, 유진저축은행 등에서 챗봇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업계는 추석 명절 혹시 모를 금융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에도 나섰다. JT친애저축은행은 최근 홈페이지 첫 화면에 주의해야 하는 ‘여신금융법(가칭) 위반 협박 보이스피싱’ 수법을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지화해 게시했으며, DB저축은행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보이스피싱 사기주의 안내문을 등록해 사기에 활용된 실제 전화번호와 카톡ID 등 구체적인 피해사례와 최근 사기 수법 등을 설명했다. 보이스피싱이 발생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고객이 사전에 보이스피싱을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만약, 추석 연휴 동안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신고 가능하며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고자 저축은행들도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추석 연휴 기간 급하게 금융서비스 처리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미리 저축은행 관련 정보를 잘 기억해두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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