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처의 EPC 전환 의지 확인… 10억달러 규모 EPC 연말 예상
[스마트경제]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 메탄올 플랜트 공사의 첫 삽을 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1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플랜트'의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Sarawak) 주의 플랜트 예정 부지에서 진행된 이번 기공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아방 압둘 라만 조하리(Abang Abdul Rahman Zohari) 사라왁 주 주지사, 하지 압둘 아지즈(Haji Abdul Aziz) 사라왁 펫켐(Petchem) 회장 등 각사 최고 경영진과 연방정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라왁 메탄올 플랜트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 주 빈툴루(Bintulu) 지역에 건설되는 일일 5000톤 규모의 메탄올 생산 시설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 계약을 체결, 현재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기공식과 관련, 본 EPC사업 진행에 대한 발주처의 강력한 의지와 사업수행자인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열린 행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기본설계가 끝나는 연말께10억달러 규모의 EPC 사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말레이시아 국가적으로 의미 있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돼서 기쁘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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