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시장 예상과 맞아”
이주열 한은 총재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시장 예상과 맞아”
  • 복현명
  • 승인 2019.09.19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시장 예상과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은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미국 연준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을 그대로 유지해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 연준이 경기확장세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한다는 입장으로 추가 인하 여지가 없는건 아니라고 본다”며 “연준의 이번 인하는 통화정책의 부담을 더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또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대외 리스크가 국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보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중동 사태의 경우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지켜보고 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문제는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고려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Fed·연준) 18일(현지시간) 양일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