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윤석헌 금감원장 “DLS 관련 위법사항 엄중 조치할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윤석헌 금감원장 “DLS 관련 위법사항 엄중 조치할 것”
  • 복현명
  • 승인 2019.09.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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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왼쪽)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첫 회동을 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성수(왼쪽)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첫 회동을 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9일 “파생결합증권(DLS) 관련 검사가 마무리 되면 위법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1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면담을 실시하고 이 같이 밝히고 “아직 합동검사가 진행중이어서 어떤 상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10월초 국정감사 직전에 DLS 검사 관련 중간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 규제에 대해서는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러 법 체계나 규정을 같이 검토해야 해 전체적으로 점검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어 은성수 위원장은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 전면 금지가 좋은지, 현 상태를 보완해야 하는게 좋을지를 이번 사태만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완벽한 방안이라는 게 없겠지만 소통하면서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와 관련해서는 업계와 금융당국 간 소통이 부재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은 국정 과제이면서 법안 통과로 국회에서 여건도 만들어줬다”며 “결국은 업계와 소통이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기업에서는 ‘충분한 돈을 달라’거나 ‘당국이 역할을 해달라’고 하는데 금융당국의 기본 역할은 은행이 건전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진보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이 계속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은 위원장과 윤 원장은 양 기관 간 협력 강화 차원에서 매월 첫 금융위 정례회의 개최 전 후에 위원장과 원장 2인 회의를 정례화하고 두 기관의 부기관장 회의도 내실화하기로 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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