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임종성 의원 “LG하우시스 단열재, 발암물질 허용 기준치 초과”
[2019 국감] 임종성 의원 “LG하우시스 단열재, 발암물질 허용 기준치 초과”
  • 이동욱
  • 승인 2019.10.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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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 행정이 국민 발암물질 노출케 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임종성 의원이 페놀폼 단열재를 들고나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임종성 의원이 페놀폼 단열재를 들고나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경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은 “1급 발암물질이 나오는 공사 단열재가 인기몰이 중”이라며 “현재 환경부와 국토부 간 칸막이가 있어서 제대로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임 의원은 LG하우시스의 단열재(페놀폼)을 들고 나왔다. 지난 2013년부터 판매된 LG하우시스의 단열재는 화재에 강하다는 평을 받으며 아파트 등 건설 자재로 쓰이고 있다.

임 의원은 “국립환경과학원에 단열재 유해물질 조사 결과 기준치 10배 이상이 나왔다. 총 8번 실험 중 기준치 초과를 안한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로,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물질이다. 포름알데히드의 허용 기준치는 0.02mg/㎡인데 LG하우시스 페놀폼에서는 최대 6배까지 검출됐다.

이어 “국토부가 실내 공기질 관리는 환경부 소관이라는 이유로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환경부는 내장재는 국토부 소관이라며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며 “칸막이 행정이 국민 발암물질 노출 관리감독 안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의원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단열재는 실내 공기질과 관련된 규정이 없는게 사실”이라며 “실내공기는 환경부가 담당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백이 있다, 환경부와 적극적으로 티에프를 구성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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