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연세대·신한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등록금이 높은 대학
한국산업기술대·연세대·신한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등록금이 높은 대학
  • 복현명
  • 승인 2019.10.03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4년제 대학교 평균 등록금 644만920원
사립대가 국공립대보다 약 232만원 비싸
2019년도 전체 4년제 대학교 등록금 최고 10위 대학. 자료=서영교 의원실.
2019년도 전체 4년제 대학교 등록금 최고 10위 대학. 자료=서영교 의원실.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전국 4년제 대학교 중 올해 등록금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연세대·신한대 순으로 나타났다.

서영교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인 ‘2019년도 전체 대학교 등록금 랭킹’에 따르면 올해 등록금이 가장 높은 대학교는 한국산업기술대로 1년 등록금이 899만5350원을 기록했다. 이번 자료는 2019년도 대학교 평균등록금 현황으로 총 193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일반대·교육대·산업대 등이 포함됐다.

다음으로 높은 대학은 연세대(892만8930원)·신한대(866만3990원) 등이었다.

이어 ▲이화여대(863만4690원) ▲추계예대(852만9140원) ▲을지대(849만5670원) ▲한국항공대(846만7990원) ▲한양대(845만8250원) ▲성균관대(837만3550원) ▲홍익대(832만2810원) ▲대구예술대(828만6110원) ▲고려대(826만6900원) ▲아주대(825만9680원) 등으로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인 644만920원과 비교해 약 200만원 이상 높다.

반대로 등록금이 저렴한 대학은 연 176만원의 중앙승가대였으며 이어 ▲영산선학대(200만원) ▲서울시립대(239만1300원) ▲부산교육대(302만4000원) ▲서울교대(308만8000원) 등이었다.

4년제 일반 대학교의 경우 ▲전주대(697만3130원) ▲상지대(697만3960원) ▲조선대(700만53원) ▲김천대(700만5003원) ▲케이씨대(704만76원) ▲성공회대(704만777원) ▲꽃동네대(705만430원) ▲덕성여대(707만201원) 등의 순이었다.

평균 등록금은 전체 정원내 입학정원의 합에서 전체학과의 합을 나눠 계산된다.

전국 193개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전액 등록금이 무료인 광주 가톨릭대를 제외하고 644만920원이었고 사립대학교의 평균 등록금은 약 711만5600원(광주 가톨릭대 제외), 국공립대학교의 평균 등록금의 경우 약 387만7000원으로 사립대가 국공립대보다 등록금이 약 323만원 차이났다.

서영교 의원은 “전공과 교육과정이 달라 통계자료로만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학교별 등록금 차이가 교육기회의 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든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반값 등록금 정책이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어 교육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진정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나서달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