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건설현장 서희·현대 등 9개 건설사 11명 사망
8월 건설현장 서희·현대 등 9개 건설사 11명 사망
  • 이동욱
  • 승인 2019.10.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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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달 사망사고 건설사 특별 안전점검
2019년 7∼8월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19년 7∼8월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스마트경제] 서희건설이 지난 8월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근로자가 숨진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는 8월 한 달 동안 시공능력 평가상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9곳이 진행하는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서희건설은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4일 강원도 속초시 '조양 스타힐스'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용 리프트 해체 작업 중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8월 31일 이천~문경 중부내륙철도 건설공사 제6공구 현장에서 폐기물 운반 트럭에 운전자가 깔려 1명이 사망했다. 지난 7월 31일 발생한 양천구 목동 빗물저류 배수시설 공사현장에서 3명에 사망한 것에 이어 두 달 연속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외에 계룡건설산업, 한라, 중흥건설, 진흥기업, 고려개발, 극동건설, 파인건설 현장에서도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시평 상위 100위 중 9개 건설사에서 총 11명의 근로자가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이달 현대·서희건설 등 7∼8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12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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