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메리츠화재, 지난해 보험 불완전판매 ‘최다’
KB생명·메리츠화재, 지난해 보험 불완전판매 ‘최다’
  • 복현명
  • 승인 2019.10.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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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 농협생명,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 불완전판매 급증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손보사 불완전판매 탑 3
2016년~2018년 금융감독원의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불완전판매 건수와 비율. 자료=정재호 의원실.
2016년~2018년 금융감독원의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불완전판매 건수와 비율. 자료=정재호 의원실.

[스마트경제] KB생명과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불완전판매 건수가 가장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호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불완전판매현황’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18년 불완전판매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생명보험사는 KB생명(280건 ↑), 손해보험사는 메리츠화재(730건 ↑)으로 집계됐다.

먼저 생명보험사를 보면 지난해 KB생명은 280건, NH농협생명(112건), 삼성생명(77건), 처브라이프생명(23건), ABL생명(21건), DGB생명(20건), 오렌지라이프(17건), 카디프생명(1건) 등 총 8개 생보사의 불완전판매가 증가했다.

이어 손해보험사의 경우 메리츠화재가 7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해상 273건 ▲KB손해보험 141건 ▲롯데손해보험 135건 ▲흥국화재 95건 ▲농협손해보험 46건 ▲교보악사손해보험 23건 ▲더케이손해보험 19건 ▲카디프손해보험 3건 등으로 9개 손해보험사의 불완전판매가 늘었다.

특히 메리츠화재와 농협생명, 오렌지라이프 등은 2017년에도 불완전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후에도 2년 연속 불완전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금융당국의 집중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재호 의원은 “사고가 생겼을 때 조금이나마 기대고자 하는 소비자의 마음이 일단 팔고보자는 보험영업 관행에 희생당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불완전판매를 양산한 책임이 dT는 보험사들을 더 신중하게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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