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을 이용해 만화를 자동으로 색칠해주는 시스템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10일 일본 매체 뉴스위치는 다이니혼인쇄(大日本印刷)가 흑백 만화 데이터를 착색하는 서비스의 사용화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AI가 만화의 각 프레임에 들어간 내용을 확인하고 스스로 착색한다. 내용에 따라 1장에 10초 정도에도 작업이 완료된다.
이후 만화 전문 엔지니어가 톤의 변경등 세세한 수정을 하며 완성도를 높인다. 사람이 혼자 작업을 도맡아서 하는 경우에 비해, 절반 정도 시간이 단축된다고 한다.
다이니혼인쇄는 만화 출판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20년에 2억엔(약 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일본 만화는 대부분 출판을 염두에 둔 흑백 작품이어서, 해외의 인터넷 만화 시장에 진출을 위해 컬러화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만화의 자동 번역 서비스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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