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사)한국금융연구센터와 제9회 라운드테이블 진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사)한국금융연구센터와 제9회 라운드테이블 진행
  • 복현명
  • 승인 2019.10.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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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시대, 은행도 개발형 모바일 플랫폼화 추진해야”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1일 오후 한국금융연구원 8층 대회의실에서 (사)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오픈뱅킹 시대, 한국 은행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9회 라운드테이블을 실시했다. 사진=하나은행.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1일 오후 한국금융연구원 8층 대회의실에서 (사)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오픈뱅킹 시대, 한국 은행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9회 라운드테이블을 실시했다. 사진=하나은행.

[스마트경제]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1일 오후 한국금융연구원 8층 대회의실에서 (사)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오픈뱅킹 시대, 한국 은행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9회 라운드테이블을 실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40명의 전문가와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오픈뱅킹이 은행산업에 미칠 다양한 영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오픈뱅킹 시대의 도래가 금융기관과 플랫폼 간 경쟁을 가속화하는 등 은행의 영업 환경과 경쟁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오픈뱅킹 시장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정확한 이해와 잠재적 이슈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언을 공유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정순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오픈뱅킹의 법률문제’ 발표를 통해 “오픈뱅킹이 금융소비자에게는 제3자업자(정보수취기관)와의 정보공유로 거래의 개선, 상품에 대한 접근과 비교가 가능해지는 장점을, 금융업자에게는 금융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과 신규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비스 개선이 실제 구현되려면 전반적인 비용분담 구조에 대한 논의와 함께 신규 사업 허용을 위해 아래 4가지 사항에 대한 법률이 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시홍 금융결제원 신사업개발실장은 오픈뱅킹시대 은행권의 경영환경 변화와 생존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오픈뱅킹으로 고객접점에 대한 은행, 인터넷은행, 빅테크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거래은행 개념 약화, 고객 이탈과 은행 수익성 악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 은행들의 조회와 이체, 펌뱅킹 수수료 체계의 전반적인 변경(인하)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은행도 개방형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바일 앱(App)을 고도화하고 자행 앱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UX/UI의 지속적 개선과 더불어 오픈뱅킹에 최적화한 전산시스템과 조직, 인력 확보가 필요하고 더 나아가서는 자체 API 개방 범위의 전략적 결정과 핀테크업체 인수합병(M&A), 지분투자의 확대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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