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바이오틱스’ 장내 서식하는 유익균의 먹이
‘프리바이오틱스’ 장내 서식하는 유익균의 먹이
  • 김정민
  • 승인 2019.10.16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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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장 건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생균으로 소화 과정에서 위산, 담즙산, 소화효소에 의해서 90% 이상은 죽게 되고 나머지 10%만 살아남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대부분 사멸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더라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때문에 장내 환경을 유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프로바이오틱스' 가 '유익균' 을 지칭한다면 '프리바이오틱스' 는 유익균들의 먹이가 되는 '양분' 을 의미한다. 따라서 먼저 장내에 유익균이 증식할 수 있는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가 충분히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프리바이오틱스에 관한 인체실험으로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프락토올리고당 연구가 있다. 프락토올리고당의 섭취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의 비교 실험에서 섭취 군은 단 4일 만에 비피더스 유산균이 7900만 마리에서 12억 마리로 약 15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또 다른 인체실험에서는 프락토올리고당 섭취 후 유익균인 비피더스 유산균의 증가, 유해균이라 할 수 있는 박테리아군 세균의 감소가 확인됐다. 

이로써 프락토올리고당은 유익균의 증식과 유해균의 억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배변 활동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유익균의 증가가 관찰돼 프락토올리고당이 누구에게나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천연 유산균 증식제임이 확인된 바 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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