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동전보다 작은 5G용 안테나 개발…5G 상용화 박차
퀄컴, 동전보다 작은 5G용 안테나 개발…5G 상용화 박차
  • 이덕행
  • 승인 2018.07.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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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퀄컴
사진=퀄컴

퀄컴이 5G 스마트폰에 쓰일 안테나 모듈을 개발했다. 크기가 작아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안테나 모듈의 개발로 5G 스마트폰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퀄컴의 자회사인 퀄컴 테크놀로지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장치를 지원하는 5세대 뉴라디오 초고주파와 6㎓ 이하 대역의 주파수 무선 송수신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모듈은 퀄컴 QTM052 mmWave와 퀄컴 QPM56xx Sub-6㎓ RF 두 종류다.

퀄컴은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과 함께 여러 스펙트럼 대역에서 안테나 기능을 제공한다. 매우 작기 때문에 모바일 장치에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QTM052 mmWave는 신호를 한 곳에만 모아 쏘는 빔 포빙, 빔 스티어링, 빔 트래킹 기술을 적용해 초고주파 신호 도달 범위와 신뢰도를 높였다. 3종류의 초고주파 대역(26.5~29.5㎓, 27.5~28.35㎓, 37~40㎓)에서 최대 800㎒의 대역폭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크기가 작아 한 개의 휴대폰에 최대 4개까지 장착 가능하다.

퀄컴은 "그동안 mmWave 신호는 많은 기술 및 설계의 문제로 모바일 장치에 사용하는 것은 비실용적인 것으로 여겨졌다"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스냅드래곤과 함께 작동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QPM56xx 제품군 RF 모듈 제품군은 6㎓ 이하 대역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스마트폰 칩이다. 총 4종류의 모듈이 있으며 대용량데이터 다중 입출력시스템 방식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퀄컴 관계자들은 "제조사들은 mmWave 5g NR이 제공하는 초고속 통신의 이점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폼 팩터를 갖춘 모바일 기기와 디자인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해당 모듈이 탑재된 단말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이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아몬 퀄컴 사장은 "5G 초고주파안테나 모듈과 6㎓ 이하 대역 송수신 모듈을 상용화해 모바일 업계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퀄컴 테크놀로지는 5G 스마트폰의 대규모 상용화를 촉진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덕행 기자 dh.lee@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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