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허인 KB국민은행장 “통신과 금융 결합의 시작, 앞으로 더 노력할 것”
[일문일답] 허인 KB국민은행장 “통신과 금융 결합의 시작, 앞으로 더 노력할 것”
  • 복현명
  • 승인 2019.10.28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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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가운데) KB국민은행장, 한동환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대표, 박형주 KB국민은행 디지털전략부 부장이 KB국민은행 'Liiv M(리브모바일)' 사전 론칭행사에서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사진=복현명 기자.
허인(가운데) KB국민은행장, 한동환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대표, 박형주 KB국민은행 디지털전략부 부장이 KB국민은행 'Liiv M(리브모바일)' 사전 론칭행사에서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사진=복현명 기자.

[스마트경제] 허인 KB국민은행장은 28일 “통신과 금융 결합의 시작을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에서 열린 ‘Liiv M(리브모바일)’에서 이 같이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8일 금융과 통신의 융합으로 고객의 일상을 바꿔놓을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Liiv M(리브모바일)’을 사전 론칭했다.

‘Liiv M(리브모바일)’은 기존 통신사의 복잡한 요금제를 간소화한 합리적인 요금제 뿐 아니라 약정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

특히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 간편한 가입, 심플하고 합리적인 요금제, MVNO 최초의 5G 요금제 출시 등 기존 통신서비스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금융·통신 융합의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허인 국민은행장과 일문일답.

▲디지털 전략에 따른 의견은 어떤가.
리브모바일이 오늘 발표된 것처럼 이제 혁신의 시작이다. 통신과 금융이 어떻게 융합되고 어떤 소비자 만족이 올라가고 더 많은 스마트금융이 만들어지는 지를 해가는 과정이다.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유심 인증을 타 사업자 개방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방탄소년단을 통한 융합전략은 있는가. 원가 수준보다 요금제가 낮은데 반응은.

유심은 전부 다 오픈된 방식으로 갈 것이다. 방탄소년단을 간절히 함께 가고 싶어서 매니지먼트사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신에서는 이익을 내지 않고 금융서비스, 상품을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에 금융거래를 하고 있는 혜택을 고객들에게 다시 돌려준다는 의미다. 시장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의 권익을 올릴 계획이다.

▲단말기계 판매에 대한 계획은,

현재 통신사의 마케팅을 따라가기는 어려우나 제조사와 제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할인된 가격은 물론 자사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다. 기존의 단말기계가격보다 25% 할인된 가격을 제공할 방침이다.

▲마케팅 포인트는 무엇인가.

지난 4월 17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허락을 받았다. 앞으로도 진화하려고 한다. 금융만이라면 조금더 빨리 해결할 수 있었는데 통신과의 결합은 한계가 있어서 더 노력하려고 한다.

통신 가입의 강요에 대한 생각은 아직 하지 못했다. 영업점의 관여도를 어느정도로는 높이겠으나 영업점을 통해 목표를 주거나 할 것은 전혀 하지 않을 것이다. 고객이 느끼기에 당장 통신비 관련되는 부문만 해도 큰 혜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점차적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이 다가갈 수 있는 ‘Liiv M(리브모바일)’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내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픈한다. 더 완벽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통신에서의 직접적인 수익보다는 금융에서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수익 창출에 대한 계획은 어떤가.

가족구조의 변화에 따라 가족할인을 고민했다. 모르는 사람끼리 연결되는 것은 가운데 연결고리가 있을 때 가능하다. 1인가구 또는 서로 편하게 아는 사이끼리 연결하고자 했다. 수익성 분석에 대한 것은 통신쪽에서 나오는 이익은 전적으로 고객에게 돌려주려는 기본가정을 갖고 있다. 초기에는 손실이 예상되나 어느 정도 고객이 경험하고 서비스가 혁신성이 인정받게 되면 통신에서는 손실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중장기적 목표는 무엇인가. 가입자 목표는.

가입자 목표의 부분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통신은 아직은 공격적으로 해본 적이 없어 통신의 수요자를 어떤식으로 예측하고 많은 고객을 유치할지를 경험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다만 금융혁신, 통신과 금융의 만남을 통한 부분에서 내부적으로 희망하는 숫자를 갖고는 있다. 그게 실제로 시장에서 먹힐지, 안먹힐지 부문은 고객의 평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큰 틀에서는 100만명 이상은 되어야 고객의 기대가 반영됐다고 보는게 무리는 아닌 것 같다.

기존 알뜰폰 사업자의 사업을 곤란하게 하거나 힘들게 하면서 사업을 할 생각은 없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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