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S9 부진에 2분기 실적 주춤…갤노트 9로 반등할까
삼성전자, 갤S9 부진에 2분기 실적 주춤…갤노트 9로 반등할까
  • 이덕행
  • 승인 2018.08.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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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마트경제 DB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의 판매가 부진하며 전체 스마트폰 실적도 주춤했다. 

삼성전자는 31일 개최된 실적발표에서 올 2분기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에서 매출 24조 원, 영업이익 2조6700억 원을 기록했다로 발표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30조 100억 원)과 영업이익(4조 600억 원) 모두 크게 하락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28조 4500억 원)과 영업이익 (3조 7700억 원)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부진은 상반기 주력제품인 갤럭시 S9의 판매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업계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갤럭시 S9을 포함한 플래그십 모델 판매 감소와 마케팅 활동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하반기 계획에 대해서는 "계절적 성수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업계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짐에 따라 스펙·가격 경쟁이 심화돼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치열한 시장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신모델을 조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중저가 제품에도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8월 9일(미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노트9'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출시일은 8월 24일로 갤노트8에 비해 3주 가량 앞선다. 9월로 예상되는 애플의 신제품 공개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갤노트9의 최대 변화는 S펜이 될 것으로보인다. 갤노트9의 S펜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탑재해 원격 음악 제어, 원격 카메라 셔터, 게임 컨트롤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개된 갤노트9의 티저 영상에는 대용량 배터리, 넉넉한 저장공간, 게임 최적화, 빠른 실행 속도 등이 예고되기도 했다.

이덕행 기자 dh.lee@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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