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 스마트 농수산 유통활동가 육성사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 제공
전남 청년 스마트 농수산 유통활동가 육성사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 제공
  • 김정민
  • 승인 2019.10.30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경제]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은 올해 ‘전남 청년 스마트 농수산 유통활동가 육성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남 내 20개 시군에서 140명의 청년유통활동가를 육성하고 있다.

해당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농수산물이 풍부한 전라남도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손꼽히는 유통 분야의 대표 주자를 육성할 뿐만 아니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유통 체계 및 내용을 익히고 이와 관련된 세부 직무교육과 워크숍,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 참여자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을 병행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실제 ‘전남 청년 내일로 사업’에 참여해 계곡농협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유통활동가로 거듭나고 있는 한 청년을 통해 들어보았다.

Q1. 본인 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20대 중반에 호주에서 5년 여간 생활을 했습니다. 그 당시 호주를 대표하는 유통체인점 중에 울월스(woolworth)라는 마트가 있는데요. 그곳에서 카트보조와 관련된 업무를 경험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취업 준비를 하던 중에 전남청년유통활동가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호주에서는 유통의 극히 일부분을 경험했다면 지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2. 현재 맡고 있는 업무와 사업장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해남농협 하나로마트는 전남에서도 손꼽히는 큰 규모로 알고 있어요. 도시 마트 못지않게 규모가 큰 만큼 직원들의 자부심도 있고, 평일 아침마다 전 직원 CS교육을 시행할 정도로 고객에게도 친절한 매장입니다. 과일에 작은 상처가 나도 버릴 정도로 퀄리티도 보장되어 있어요. 그만큼 고객의 입장에서 물건을 판매하려고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습니다.
저는 출근을 하면 가장 먼저 과일이 상했는 지를 체크해요. 오전 10시에 물건이 도착하는데 저는 주로 채소와 과일 맡아서 합니다. 정리하고 과일을 소분화해서 포장하면 어느새 하루가 다 갈 정도인데요. 특히 지난 추석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굉장히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Q3. 전남 청년 유통활동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은 소속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해남농협에 내가 속해있고, 이 사업을 통해 유통활동가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렸 듯 해남농협 하나로마트는 규모도 크고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은 만큼, 다양한 부분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많이 쓰거든요. 체계적이고 세심하게 일을 배울 수 있어서 일하면서 자부심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주말 근무가 있기는 하지만 수당도 받고 있고, 또 주말에도 성실히 근무한 덕분에 보다 빨리 업무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4.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실무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획득해서 나의 가치를 높이고 싶은데요. 그래서 우선은 지게차 자격증을 따고 싶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기도 합니다. 하반기에는 매장 내 로테이션으로 수산 파트에서도 근무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신규로 들어가 새로운 업무를 해보는 것이지만 기대치에 부응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유통활동가로서 주어진 2년이라는 기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요. 사업 종료 이후 최대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이 시간을 더욱 잘 활용하고 싶습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