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불합리한 관행 탈피… 체질개선 나선다
손보업계, 불합리한 관행 탈피… 체질개선 나선다
  • 이동욱
  • 승인 2019.11.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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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회복·가치경영 위한 자율 결의
손해보험업계 CEO 17인은 6일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소비자 신뢰회복과 가치경영'을 위한 자율 결의에 나섰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제공
손해보험업계 CEO 17인은 6일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소비자 신뢰회복과 가치경영'을 위한 자율 결의에 나섰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제공

[스마트경제] 손해보험업계 CEO 17인은 6일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소비자 신뢰회복과 가치경영'을 위한 자율 결의에 나섰다.

손해보험업계의 경영환경은 최근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와 저금리 기조 확대, 국내 보험시장 포화, 손해율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손보업계 스스로가 기존의 관행과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손해보험에 대한 대외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CEO들은 소비자 신뢰회복과 중장기 리스크 관리강화, 상생‧협력 등 '가치경영'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에 손보업계는 △불필요한 분쟁의 사전예방과 민원 자율조정 강화 △건전경쟁을 위한 사업비 적정 집행과 불완전판매 근절 △혁신서비스‧新시장 개척 등 포지티브 경영전략 모색 △산업의 포용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번 자율결의에는 손보협회 회원사들이 참여했다. 추진과제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금융정책‧감독‧경쟁당국과의 구체적인 협의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김용덕 손보협회 회장은 “업계 스스로가 단기 외형성장이 아닌 중장기 리스크를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면서 “앞으로 차별적인 혁신 서비스와 상품개발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보험시장 발굴뿐만 아니라 보험사의 기존계약 유지관리 서비스 제고 등 ‘포지티브 경쟁’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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