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신축 대단지 선호현상 등 원인"
[스마트경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둔 가운데 서울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다. 지난 7월 이후 19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경우 0.13%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구 0.12% △서초구 0.13% △송파구 0.15% △강동구 0.10% 등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0.11%)가 가재울뉴타운, 북아현동 직주근접 수요, 홍제동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발표된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선정과 일부 조정대상지역 해제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 규제 기조로 매수심리는 다소 위축했으나,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과 신축 대단지 선호현상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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