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임원 되기 ‘하늘에 별따기’…시중은행 1%도 안돼
금융권, 임원 되기 ‘하늘에 별따기’…시중은행 1%도 안돼
  • 복현명
  • 승인 2019.11.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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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기업은행, 은행권 임원 비중 '최하위'
손해보험업계 1.6%·생명보험업계 2.4% 차지
금융권에 근무하는 종사자가 임원이 될 수 있는 비율이 약 1%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각 사.
금융권에 근무하는 종사자가 임원이 될 수 있는 비율이 약 1%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각 사.

[스마트경제] 금융권에 근무하는 종사자가 임원이 될 수 있는 비율이 약 1%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은행권이 약 0.4%로 가장 낮고 신용카드사 1.2%, 보험사 1.9%, 증권사 3.1%로 업권별로는 시중은행이 임원이 되기에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금융권에 종사하는 임직원은 23만595명으로 이 중 임원은 약 1.3%인 2969명 수준이다. 이는 대표이사·행장 등 사내이사를 비록해 사외이사, 감사 등의 등기·미등기 임원이 포함된 수치다.

은행별로 임원 비율을 살펴보면 ▲NH농협은행 0.1%(22명) ▲IBK기업은행 0.2%(22명) ▲우리은행 0.25(31명) ▲신한은행 0.2%(32명) ▲KEB하나은행 0.2%(31명) ▲KB국민은행 0.4%(65명) 등이다.

이어 카드사의 경우 ▲신한카드 0.3%(7명) ▲KB국민카드 0.4%(7명) ▲롯데카드 1.2%(21명) ▲삼성카드 1.4%(28명) ▲현대카드 1.4%(28명) ▲하나카드 2%(21명) ▲우리카드 2.2%(18명) ▲BC카드 2.7%(23명) 순이었다.

보험업계는 은행권, 카드업계 보다 임원 비율이 높았다. 이에 손해보험업계 임원 비중은 1.6%로 생명보험사 2.4%보다 낮았다.

특히 악사손해보험의 경우 0.9%(16명)로 임원 비율이 1%가 되지 않았으며 생명보험사에서는 교보생명이 1.1%(43명)로 꼴찌였다.

반면 증권사는 다른 금융권보다 임원 비중이 높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임원이 99명으로 2.3%를 차지했으며 은행계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 0.9%(22명) ▲KB증권 1.8%(52명) ▲NH투자증권 1.8%(55명) ▲하나금융투자 1.9%(33명) 순이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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