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편한 도로 만든다"… '대각선 횡단보도' 서울 전역 확대
"걷기 편한 도로 만든다"… '대각선 횡단보도' 서울 전역 확대
  • 이동욱
  • 승인 2019.11.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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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요일 따른 보행신호 가변 운영 검토
연세대 정문 앞 대각선 횡단보도 상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연세대 정문 앞 대각선 횡단보도 상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스마트경제] 서울 전역의 대각선 횡단보도를 두배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현재 120개 수준인 대각선 횡단보도를 2023년까지 240개로 늘리겠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보행 신호 체계를 시간·요일에 따라 가변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서울시내에 설치된 신호교차로 5700개소를 전수 조사해 설치 가능지역 516개를 1차로 선정했고, 이 중 30개소를 2020년에 설치한다. 설치 목표를 설정해 매년 30개소 이상, 향후 4년간 단계별로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교차로에서 보행자들이 대각선 방향으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며, 모든 차량이 완전 정지함에 따라 안전사고가 예방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2020년 설치 예정인 종로구청입구 사거리, 연세대학교 정문 앞 등은 보행자 통행량이 많아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와 함께 보행 신호를 가변적으로 운영해 차량 정체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각선 횡단보도는 시민의 안전, 보행 편의와도 직결된다"며 "향후 도심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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