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조직문화 개편… 호칭은 '님'으로, 보고서는 한 장만
LGU+ 조직문화 개편… 호칭은 '님'으로, 보고서는 한 장만
  • 이덕행
  • 승인 2018.01.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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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이덕행 기자]LG유플러스가 사내 상호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보고서 분량도 한 장으로 제한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1등 LG유플러스 실현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직문화 혁신 5개안을 제시했다.

권 부회장이 제시한 혁신문화 5개안은 ▲수평적 호칭체계로 상호소통 증진 ▲형식보다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문화 ▲매일 감사가 넘치는 긍정문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 ▲일과 가정의 균형 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회식문화 개선 활동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구성원 간 의견을 경청하고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장려하기 위해 사내 상호 호칭을 '선임', '책임'등의 직급이 아닌 '님'으로 통일키로 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의도다. 

또 '원페이지(1Page) 보고'를 실시, 보고서의 분량을 한 쪽으로 제한하고 모양·글꼴·색상 등 외적인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핵심내용만 명확히 서술 형태로 장식해 양식과 절차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면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간단한 내용은 문자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도 보고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구성원들이 하루 한 명에게 1회 감사 메시지를 보내는 '111 감사 플러스(1일·1회·1감사)' 캠페인으로 일상생활 속 긍정문화 확산에도 주력한다. 또 매월 1회 금요일에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는 '유플러스 봉사시간'을 실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선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월·수·금 회식자리를 없앤다. 임직원들이 매주 월요일은 한 주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금요일은 주간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회식을 제한한다. 일·가정·건강 3박자를 잡겠다는 의미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조직문화 혁신의 지향점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 근무환경 마련과 일·가정의 양립 그리고 회사 안팎으로 긍정·감동이 넘치는 분위기 조성에 있다"라며 "조직문화 5대 과제를 적극 실천해 일등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dh.lee@dailysmart.co.kr / 사진 = LG 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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