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하이엔드 리빙 승부수... ‘더콘란샵 강남점' 문 연다
롯데百, 하이엔드 리빙 승부수... ‘더콘란샵 강남점' 문 연다
  • 권희진
  • 승인 2019.11.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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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15일 세계 12번째 매장 오픈
롯데 10년간 운영... 본사, 효율적 상품 통해 韓시장 시너지 기대
15일 오픈하는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 롯데백화점 강남점' 내부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더콘란샵' / 사진=롯데백화점

 

[스마트경제] 롯데가 급성장하는 국내 리빙 시장 수요에 발맞춰 세계적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국내 첫 도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40주년 기념일인 오는 15일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The Conran Shop) 코리아’를 강남점에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74년 영국의 산업 디자이너인 ‘테렌스 콘란(Terence Orby Conran)’ 경에 의해 설립된 ‘더콘란샵’은 영국, 프랑스, 일본 3개국에 총 11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 이 곳에서는 가구, 홈데코, 주방용품, 식기, 침구뿐만 아니라 서적, 아트, 잡화까지 폭넓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번 더콘란샵의 오픈과 관련 몇 년간 꾸준히 확대 중인 프리미엄 리빙 시장 수요에 주목하고, 세계적인 유명 리빙 브랜드들을 유치,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7조원 규모였던 국내 리빙 시장은 2014년 10조, 2015년에는 12조 5천억으로 증가했고 2017년 12조까지 성장했으며 2023년에는 18조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리빙 상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2016년 10.1%, 2017년 10.5%, 2018년 11%,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11.1% 성장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리빙 트렌드가 변하며 프리미엄 리빙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더콘란샵의 국내 런칭은 몇 년간 꾸준히 확대 중인 국내 리빙 시장의 규모, 그리고 그와 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리빙 시장에 대한 수요에 걸맞는 하이엔드 리빙 매장의 첫 등장 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콘란샵의 총 매장 규모는 3305m2(1000평)이며 1층은 실험실(LAB)느낌의 화이트 콘셉트로 향수, 캔들, 디퓨저 등의 홈데코 상품을 비롯해 주방, 음향가전, 욕실용품, 아트소품 그리고 기프트 상품들이 갖춰진 토탈 라이프 스타일 층으로 꾸몄다.

더콘란샵에는 약 300여개의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가 입점 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은 대부분이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상품이다. 상품 구성비는 가구의 경우 55%, 키친(주방/식기)이 15%, 홈액세서리가 25%, 소형가전이 5%이며 취미, 패션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전체 상품의 약 30%는 자체 브랜드 PB(Private Brand)로 구성됐다.

매장 한 켠에는 창시자 ‘테렌스 올비 콘란’경의 중간 이름을 딴 영업면적 약165m2 (50평)의 ‘올비(Orby)’카페가 운영된다. 2층은 블랙톤의 클럽(CLUB) 라운지 콘셉트로 조성됐다. 가구, 조명, 텍스타일, 서적, 오픈 키친 등으로 구성되며, 개인별 특화된 맞춤 서비스 공간인 영업면적 약 99m2(30평)의 VIP룸이 구비됐다.
 
스위스 가구 브랜드 ‘Vitra(비트라)’, 핀란드 가구 ‘Artek(아르텍)’, 덴마크 가구 ‘칼 한센(Carl Hansen&Son)’과 미국 가구 ‘놀(Knoll)’ 등 세계적인 유명 가구 브랜드가 들어선다. 또한,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라부아뜨(LaBoite)’,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 폴센(Louis Poulsen)’, 프랑스 쿠션 브랜드 ‘줄팡스(Jules Pansu)’ 등 취급하는 브랜드 각자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을 선보인다.

더콘란샵은 ‘프리미엄, 럭셔리, 하이엔드’ 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갖고 있지만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기에 제품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다. 2천원대의 그릇, 노트부터 수천만원대의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이 어우러져 있어 고객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수요가 증가하는 하이엔드 리빙 시장에 주목해 그에 걸맞은 라이프스타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안하고자 더콘란샵을 선보이게 됐다"며 “더콘란샵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감성이 호평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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