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필리핀 진출…프랜차이즈 1호점 개점
이마트 노브랜드 필리핀 진출…프랜차이즈 1호점 개점
  • 권희진
  • 승인 2019.11.18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경제]  이마트는 노브랜드 전문점이 2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1호점을 개점한다고 18일 밝혔다. 필리핀 유통기업 '로빈슨스 리테일(Robinsons Retail)'을 통한 프랜차이즈 형태 진출이다.

‘노브랜드 전문점’ 필리핀 1호점은 총 630여종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670여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상품 구성은70% 가량이 노브랜드 PL상품(신선/가전 제외)이며, 나머지 30% 가량은 현지 인기상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필리핀에 오픈하는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은 프랜차이즈 사업인 만큼 파트너사가 실질적으로 매장을 개발/운영한다.

파트너사측은 "한류 영향으로 필리핀 내 한국상품 호감도가 높다"며 "노브랜드가 기존 한국산 상품들에 비해 20~70% 가량 가격경쟁력이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한국 상품들을 소개하게 되어 고무적"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앞선 지난 10월 22일에는 이마트의 기초화장품 브랜드인 ‘센텐스’가 마닐라의 복합쇼핑몰 ‘로빈슨 플레이스몰’에 문을 열었다. 개점 후 센텐스 필리핀 1호점은 현재 쇼핑몰 내 타 화장품브랜드 대비 2~3배 높은 일 매출액을 거두는 등 시장에 성공적 안착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2013년 홍콩 유통업체인 '파캔샵'에 PL상품을 공급하면서 수출 사업을 처음 시작한이마트는 상품 직접 수출과 프랜차이즈를 통한 브랜드 수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수출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수출 사업 첫 해인 2013년 3억원이었던 수출액은 2016년 320억원에 이어 2018년 410억원으로 그 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거래 국가 역시도첫해 홍콩 1개국에서 현재 약 20개국으로 확장이 진행중이다.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노브랜드 상품들의 경우 동남아에서 합리적 가격의 우수한 품질이라는 이미지를 쌓아가며 새로운 한류 브랜드로 떠오르는 추세다.

현재 주요 거래국가는 일본/중국/미국/러시아/호주/영국 등이며,각국의 유통/도매 1~2위의 대형 거래선(線)을 통해 노브랜드와 한국 중소기업 제조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를 통한 브랜드 수출 사례로는이마트 몽골 1~3호점과 사우디아라비아 '센텐스' 1~2호점 등이 있다. 이번에 이마트는 필리핀 굴지의 유통기업 '로빈슨스 리테일'을 통해 필리핀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이마트 황종순 해외사업팀장은 "노브랜드의 경우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다른 여러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러브콜이 있는 만큼 노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