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통화정책 좋은 위치… 필요시 방향 조정”
뉴욕 연은 총재 “통화정책 좋은 위치… 필요시 방향 조정”
  • 복현명
  • 승인 2019.11.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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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기준금리 0.25% 인하… 올해 3번째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제공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경제]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 통화정책이 바람직한 위치에 있다고 평했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필요할 경우 경로를 바꿀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미 경제방송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19일 강연에서 "최소한 우리가 현재 필요한 조정은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은 잘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전망은 우리 경제가 지속해서 성장하는 것"이라면서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통화정책은 올바른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핵심은 우리가 어떤 특정한 결정에 연계돼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화정책 효과가 늦게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충격이 발생할 만한 곳을 예상해 위험을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방향을 조정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7월 경기가 하강하기 전 공격적인 기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가 시장이 요동치자 정책 방향에 관한 생각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이론적인 얘기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연준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1.50~1.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7월과 9월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인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당분간 기준 금리가 동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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