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수주 올인"… GS건설, 빅데이터 기반 ‘자이 AI 플랫폼’ 개발
"재건축 수주 올인"… GS건설, 빅데이터 기반 ‘자이 AI 플랫폼’ 개발
  • 이동욱
  • 승인 2019.11.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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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모든 통신사 연동 AI홈 시스템 개발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국내 모든 통신사 음성 엔진과 연동이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의 ‘자이 AI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이동욱 기자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국내 모든 통신사 음성 엔진과 연동이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의 ‘자이 AI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이동욱 기자

[스마트경제] GS건설의 AI플랫폼이 스스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분석해 각 세대에 맞는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국내 모든 통신사 음성 엔진과 연동이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의 ‘자이 AI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021년까지 약 10만 가구에 적용할 계획이다.

자이플랫폼은 기존 홈네트워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쌓고 파트너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플랫폼 서비스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IoT(사물인터넷)로 연결된 공기청정기,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에 스스로 명령을 내리고 조절한다. 음성 명령을 실행하는 AI스피커는 통신사가 달라도 걱정이 없다. 통신3사 뿐 아니라 카카오, 네이버 클로버, 아마존 알렉사 등 국내 출시된 모든 음성인식 기반의 AI 스피커와 모두 연동 가능하다. 해킹에 취약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었던 보안 문제도 해결해 안심이다.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은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IoT는 포털사나 통신사에서 가져와 연결하는 방법이 보편적이지만 GS건설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수 있다"며 "주택관리 서비스와 A/S 등 고객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이 AI 플랫폼이 갖는 또 다른 특징은 최고 수준의 보안(Security)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자이 AI 플랫폼에 적용된 차세대 통합 시큐리티 시스템은 크게 사이버 보안과 실 공간 보안으로 나뉜다.

김영신 GS건설 신사업추진실 상무는 "GS건설은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과 동급인 시큐리티를 이미 제공하고 있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해 미인증 기기는 서버에 들어올 수 없게 하고 인증된 디바이스만 접속할 수 있게 했다"며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개인정보를 다 암호화해서 저장하기 때문에 시스템 자체를 도난당하더라도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자이플랫폼을 활용을 위한 ‘스페이스 앱’도 출시했다. 기존 앱의 스마트 홈 기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안에 실제와 동일하게 구성된 디지털 홈을 구현했다. 

GS건설은 자이 AI 플랫폼을 통해 자이 아파트의 브랜드 위상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은 "자이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보다 체계적으로 아파트에 접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며 "오는 2021년까지 10만여 가구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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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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