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사옥 GBC 건축 허가…2026년 준공
현대차 신사옥 GBC 건축 허가…2026년 준공
  • 이동욱
  • 승인 2019.11.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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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층 국내 최고층… 짓기전 軍 작전제한 사항 해소키로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스마트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26일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이었던 현대차그룹과 국방부 사이의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됨에 따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방부와 합의된 최종 대안에 따른 비용 부담 책임을 지기로 했으며, 건축 과정에서 높이가 약 절반인 260m를 초과하기 전에 대안 이행을 완료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서울시가 공사 중지를 명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건축허가 조건에 포함됐다.

그간 현대차는 건축허가와 관련한 국방부 협의 사항이었던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관련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국방부(공군)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2에 지하 7층~지상 105층(569m)의 국내 최고층 건물과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면적 7만4148㎡ 대지에 건축면적 3만4503.41㎡, 건폐율 46.53%로 지어진다. 초고층 타워동의 104층과 105층은 전망대로 쓰일 예정이다. 착공까지는 앞으로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 등 절차가 남았다. 착공예정 시기는 2020년 상반기, 준공예정 시기는 2026년 하반기다.

서울시는 "경제 활성화 제고 측면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GBC 사업이 곧 착공될 수 있도록 잔여 절차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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