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정시] 이투스교육 “정시 지원 전략 수립 전 반드시 이것만 알자”
[2020학년도 정시] 이투스교육 “정시 지원 전략 수립 전 반드시 이것만 알자”
  • 복현명
  • 승인 2019.11.29 16: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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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기준 계열구분을 주의해야 하는 정시 대학별 모집단위 예시. 자료=이투스교육 교육평가연구소.
2020학년도 기준 계열구분을 주의해야 하는 정시 대학별 모집단위 예시. 자료=이투스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대입은 매년 반복되지만 해마다 주목해야 할 변수와 쟁점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특히 정시의 경우 그해 수능시험의 난이도와 수험생들의 선호도, 대학의 전년도 대비 변화사항 등 갖가지 요소에 따라 지원 양상이 달라지곤 한다는 점에서 더욱 더 까다롭게 전반적인 판도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성적 통지까지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성적표를 받고 나면 확정된 내 성적이 주는 압박과 주변 분위기 등으로 인해 정시 원서 접수를 위한 전략 수립에 세밀한 공을 들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시간적으로나 심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지금 2020학년도 정시에서 주목해야 할 변수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서는 이번 정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쟁점 사항들을 강조했다.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이를 토대로 성적 발표 후 보다 세밀한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보자.

◇모집단위 통합와 변경 & 모집단위의 군 이동 여부를 살펴라

정시 지원 전략 수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 중 하나는 모집단위의 변동이다. 이는 크게 모집단위 개편(명칭 변경/통합/폐지 등), 모집단위의 군 이동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2020학년도에는 어떤 대학들이 모집단위에 변화를 주었는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학사구조 개편으로 인해 모집단위가 통합 또는 변경된 경우 전년도와 다른 지원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형 모집단위가 대형 모집단위로 변경되었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했다면 그 자체로 타 군의 배치, 추가합격률, 지원자의 구성 등 많은 부분이 달라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입시결과를 참고할 때에도 전년도 입시결과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해서도 안 된다.

모집단위의 군 이동도 유의해야 할 변수 중 하나다. 정시에서의 모집군 변경은 타 대학들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따라서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뿐 아니라 비슷한 성적대의 대학까지도 유심히 살펴 모집단위 간에 군 이동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따져보고 그 변동사항의 여파 역시도 가늠해보아야 한다.

◇‘극소수 선발 모집단위’가 가져오는 변수들을 고려하라

올해 서울시립대는 융합전공학부 정시 모집을 신설해 나군에서 9개 학과를 선발한다. 이들 9개 학과는 전공별로 1~2명의 아주 소수 인원만을 선발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문제는 이처럼 극소수 인원을 선발하는 모집단위의 경우 매년 소위 ‘펑크’와 ‘폭발’ 등의 변수가 매우 크게 발생하곤 한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이후 모의지원 과정에서 더 유심히 살펴보아야 하는 상황으로 만약 내 경쟁자가 타 군에서 이런 변수가 발생한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통상적으로는 다른 모집군으로 빠져나갈 점수이나 타 모집군의 ‘폭발’로 인해 그 점수의 경쟁자가 내가 지원한 모집단위에 남게 된다면 추가 합격의 한 자리는 예년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감안한 전략적인 지원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인문/자연 통합선발 또는 계열 분리 모집단위에 주목하라

통상 인문계열 학생들은 인문계열 학생들끼리, 자연계열 학생들은 자연계열 학생들끼리 경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이자 사회의 요구인 ‘창의·융합형 인재’ 기조에 따라 대학 역시 계열에 국한되지 않는 인재 양성을 위해 학과 커리큘럼을 조정하거나 학사제도를 변경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런 경향이 신입생 선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대학이 서강대다. 서강대는 정시에서 수능 필수 응시 영역을 지정하지 않되 수학 가형에 대해서는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로 인해 전년도 정시의 경우 자연계열 학생들이 서강대 인문계열에 대거 지원함에 따라 전반적인 경쟁 수준을 상승시켰다.

이처럼 수능 필수 응시 영역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는 모집단위를 지원할 때에는 특정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지는 않는지 경쟁 대학들의 구조는 어떠한지 다각도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 필수 응시영역이 지정되지 않은 모집단위 중 동일한 학과라고 하더라도 대학마다 선발 방법에 약간씩 차이가 있기도 하다.

따라서 최상의 정시 지원 전략 수립을 위해선 희망 대학뿐 아니라 그와 유사한 수준이거나 지원자 풀이 겹치는 대학들까지 폭넓게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시 지원은 수능 성적만이 능사가 아니다. 꼼꼼한 자료 수집과 전형 분석, 치밀한 예측이 동반될 때 비로소 단 1점도 낭비하지 않는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하자.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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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19-11-29 16:50:55
한국사 교과서가 한국 표준이고, 세계사 교과서가 세계표준임. 그리고 여러 학습 참고서, 백과사전, 주요 학술서적으로 판단해야 정설(定說)에 가까움.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계승. 세계사로 보면 중국 태학.국자감(경사대학당과 베이징대로 승계), 서유럽의 볼로냐.파리대학의 역사와 전통은 지금도 여전히 교육중.

한국의 Royal대는 성균관대. 세계사 반영시 교황 윤허 서강대도 성대 다음 국제관습법상 학벌이 높고 좋은 예우 Royal대학.최고제사장 지위는 황사손(이원)이 승계.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에 주권.학벌이 없음.


http://blog.daum.net/macmaca/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