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부터 KPOP까지…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류붐 기회로
VR부터 KPOP까지…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류붐 기회로
  • 백종모
  • 승인 2018.09.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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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8월 18일을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프엑스 수디르만 몰(FX Sudirman Mall)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현지 K-콘텐츠 홍보를 위한 'K-푸드&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연계한 이번 페스티벌은 주경기장인 '자카르타 글로라붕까르노(GBK)' 정문과 인접한 곳에서 진행돼 각 국의 선수단, 취재진 및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콘진은 이번 행사에 K-VR 특별관, K-드라마 포토존, K-POP 커버댄스 공연·이벤트 등을 마련, 현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품격 K-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K-VR 특별관은 한콘진의 지원을 받은 VR 콘텐츠 기업 '토마토 프로덕션', '매크로그래프'와 공동으로 운영해 총 11종의 VR게임과 VR드라마를 선보였다. 탑승형 VR 시뮬레이터 게임 '브레이커스(VReaker's)'가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탁구·양궁·야구 등 아시안게임 종목과 연계한 VR 스포츠 게임들도 가족 단위 참관객의 발길을 끌어들였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K-드라마 포토존에는 현지에서 인기를 끈 사극 드라마, '군주', '해를 품은 달', '구가의 서'에 등장한 의상들이 전시된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한국 드라마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참관객들은 직접 의상을 체험하고 '인증샷'을 찍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K-콘텐츠를 즐겼다. 

이밖에도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K-Pop 그룹·배우·드라마·캐릭터'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인기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인기 K-Pop 그룹은 엑소(EXO), 인기 배우는 박서준, 김소현, 인기 드라마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기 캐릭터는 '라바'가 선정됐다.

현지 국영통신사 안따라뉴스(Antara News)의 나티샤 안다링티아스(Natisha Andarningtyas) 기자는 "평소 체험할 기회가 없었던 VR을 즐기면서 K-콘텐츠에 푹 빠지게 됐다"며 "특히, 한류 스타가 착용한 드라마 의상을 직접 보고 입어볼 수 있다는 점이 행사의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콘진은 "오는 10월, 자카르타 카사블랑카 몰(Kasablanka Mall)에서 개최되는 '2018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한류 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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