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팬클럽, 11,111,111원 기부한 이유는? “아기 염소 닮아서”
방탄소년단 진 팬클럽, 11,111,111원 기부한 이유는? “아기 염소 닮아서”
  • 스마트경제
  • 승인 2019.12.0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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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이브더칠드런-방탄소년단 진 팬클럽

 

[스마트경제]지난 2일(월) 세이브더칠드런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음메프로젝트’를 통해 방탄소년단 진(김석진)의 이름으로 아프리카 니제르 지역의 자립을 돕기 위해 빨간 염소 278마리(11,111,111원)을 후원했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아동 권리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 구호개발 NGO단체다.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아프리카 니제르 등지의 생계지원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부 캠페인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BTS) 팬들은 진의 28번째 생일을 기념해 “진이 아기염소를 닮았다”는 이유로 음메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기염소찌니 트위터 계정(@babygoat_jjin)은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 전 방탄소년단 진의 탄생 연도인 1992년을 기념해, 방탄소년단 진의 이름으로 92마리(368만원)의 염소를 보내며 음메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팬들에 따르면, 본격적인 음메프로젝트는 11월 1일(금)부터 시작됐다. 진의 생일인 12월 4일 생일을 기념한 음메프로젝트가 설정한 1차 목표는 124마리(496만원) 기부. 하지만 모금시작 18시간만에 목표액을 달성하며 글로벌 최고 팬덤으로서의 화력을 입증했다. 이후 920만원(230마리) 기부 목표를 세웠고, 이 목표는 11일만에 달성했다. 11월 22일(금) 종료된 음메프로젝트는 총 233명이 참여해 최종 1,111,111원을 모금했으며, 해당 금액은 세이브더칠드런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캠페인에 진의 이름으로 기부됐다. 

한 팬은 “평소 기부를 앞서 실천하며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에도 오른 진의 생일을 기념해 팬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며 “단기간 내에 11,111,111원이라는 기부금을 모으는 쾌거를 거둔 것은 석진이가 귀여운 아기염소를 닮아준 덕분”이라는 귀여운 소감을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식량위기가 선포된 서아프리카 니제르 마라디 지방의 빈곤 가정에 염소를 두 마리씩 배분하고, 사육에 필요한 예방 접종과 사육법 교육, 모링가 나무 종자 등을 제공한다. 실제로 빨간염소는 건조한 날씨에도 소량의 먹이만으로 생존할 수 있어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키우기 쉬우며, 아이들에게 신선하고 영양 높은 우유를 제공한다. 또 번식을 통해 빈곤 가정의 자산을 5배에서 많게는 30배까지 증대하는 역할을 하며 빈곤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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