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정시] 이투스교육 “수도권 주요 대학 정시 지원 이것만 알자”
[2020학년도 정시] 이투스교육 “수도권 주요 대학 정시 지원 이것만 알자”
  • 복현명
  • 승인 2019.12.08 08: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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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주요 대학 정시 주요 사항 정리
수도권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주요 변화사항과 참고사항. 자료=이투스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수도권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주요 변화사항과 참고사항. 자료=이투스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2020학년도 정시 지원을 하기 전에 전년도 대비 올해 각 대학의 정시 전형방법과 모집인원, 모집군 등에 나타난 변동사항을 살피는 것은 중요하다.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해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할 경우 이러한 작은 변동사항이 내 지원 전략 자체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종이 배치표와 온라인 배치표, 전년도 입시결과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 선을 정했다고 하더라도 정작 해당 대학이 올해 정시에서 일부 변화를 주었다면 이 경우 전년도 입시결과를 100% 신뢰해 사용하긴 어렵다. 반면 전년도와 올해 정시를 비교했을 때 전형 자체에 큰 변동사항이 없다면 이 경우엔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로 더욱 안정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에 이투스교육 교육평가연구소는 6일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2019학년도 대비 2020학년도 정시 주요 변화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인문/자연계열 정시 일반전형 중심의 각 대학 주요 정시 변화사항과 참고사항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보다 안정적인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건국대, 모집단위 개편·통합 주의해야

건국대학교는 공과대학 학부제 개편으로 인해 기존의 사회환경공학부와 기술융합공학과가 ‘사회환경공학부(37명)’로, 기계공학부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가 ‘기계항공공학부(75명)’로, 소프트웨어학과와 컴퓨터공학과가 ‘컴퓨터공학부(54명)’로 통합됐다.

이러한 모집단위의 개편/통합 등은 지원자의 구성, 추가합격률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년도 입시결과 참고와 지원 전략 구상 시 유의해 살펴보아야 한다. 이를 제외하면 인문/자연계열의 전반적인 입학전형 틀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건국대는 같은 인문/자연계열이어도 모집단위에 따라 Ⅰ, Ⅱ로 구분해 수능 반영비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나형,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에서 Ⅰ,Ⅱ 간에 반영비율 차이를 두므로 사전에 내 수능 점수구조가 어느 세부계열에 더 유리하게 작용하는지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경희대, 1000명이 넘는 인원 정시로 선발

경희대학교는 2020학년도에 인문/자연계열에서만 1000명이 넘는 인원을 정시로 선발한다.

전반적인 입학전형의 틀 역시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입결 자료를 적극 활용해 지원 전략을 수립해볼 만하다.

경희대는 통상의 대학들과 달리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사회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35%/수(나) 25%/영어 15%/사탐 20%/한국사 5%’, 사회계열은 ‘국어 25%/수(나) 35%/영어 15%/사탐 20%/한국사 5%’로, 국어와 수학의 반영비율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인문계열 학생이라면 인문계열/사회계열식 환산점수를 각각 파악해 내 성적의 유‧불리를 두루 따져볼 수 있어야 한다. 한편 경희대는 한국사를 전형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 중 하나이며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통상 4등급까지 만점 처리하는 타 대학들과 달리 3등급까지만을 만점 처리해 상대적으로 한국사 비중이 높은 편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자.

◇동국대, 일부 모집단위 군 이동 맞춰 지원전략 짜야

수도권 주요 대학 대부분이 전년도 입학전형의 틀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동국대학교는 여러 부분에서 변화를 주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일부 모집단위의 군 이동이다. 

전년도까지 가군에 속해있던 ‘법학과/광고홍보학과/경영학과/영어영문학부/컴퓨터공학전공/화공생물공학과’는 2020학년도부터 나군으로, 나군에 속해있던 ‘중어중문학과/경제학과/생명과학과/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는 가군으로 이동해 인원을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도 달라졌다. 전년도까지 ‘국어 35%/수학 25%/영어 20%/사탐 20%’의 반영비율을 적용했던 인문계열은 올해부터 ‘국어 30%/수학 25%/영어 20%/사탐 20%/한국사 5%’로 변경, 국어 비율을 축소한 대신 한국사를 반영비율에 포함시켰다.

자연계열 또한 ‘국어 25%/수(가) 30%/영어 20%/과탐 20%/한국사 5%’로 변경, 한국사를 반영비율에 포함하고 국어 반영비율을 늘린 대신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의 비중을 소폭 줄였다. 모집군과 모집방법 모두에 변화가 있는 만큼 이 일련의 변화사항이 불러올 변수를 고려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균관대, 모집인원 규모 가장 크게 확대

성균관대학교는 인문/자연계열에서 전년도보다 400명 이상 늘어난 1041명을 정시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 중 모집인원 규모를 가장 크게 확대한 대학에 해당한다.

세부 모집단위 중에서는 경영학과(35명→72명), 글로벌리더학과(15명→30명), 글로벌경제학과(15명→30명), 자연과학계열(50명→104명), 소프트웨어학과(20명→45명) 등 모집인원이 2배 이상 증가한 곳도 적지 않다. 전반적인 입학전형의 틀은 전년도와 유사하다. 단 의예과는 2020학년도부터 정시에서 인‧적성 면접을 실시하며 결격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성균관대는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등 많게는 200명 이상까지 선발하는 광역 모집단위들이 있으므로 희망 학과가 이에 해당한다면 이러한 광역 단위 모집과 한양대 등의 타 대학 학과 단위 모집 간의 유‧불리를 충분히 따져본 뒤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중앙대, 영어영역 급간 배점 증가 ‘주의’

중앙대학교는 2020학년도부터 영어영역 급간 배점이 커진 것이 특징이다. 전년도까지 20점 만점 기준 1등급과 2등급 간 차이가 0.5점이었다면 올해부터는 100점 만점 기준 5점으로 증가함에 따라 영어 영향력도 높아졌다.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약 69명 증가해 인문/자연계열에서 784명을 정시 수능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의학부의 정시 모집인원이 30명에서 39명으로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정시 총 선발인원 증가에 따라 각 모집단위의 모집인원도 확대됐으나 예외적으로 인문대학(38명→36명), 사회과학대학(87명→41명), 경영경제대학(148명→137명), 자연과학대학(36명→30명)은 모집인원이 축소됐다. 따라서 이들 모집단위는 모집인원 축소에 따른 변수를 고려한 전년도 입시결과 참고, 지원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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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19-12-08 12:55:30
한국사 교과서가 한국 표준이고, 세계사 교과서가 세계표준임. 그리고 여러 학습 참고서, 백과사전, 주요 학술서적으로 판단해야 정설(定說)에 가까움.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계승. 세계사로 보면 중국 태학.국자감(경사대학당과 베이징대로 승계), 서유럽의 볼로냐.파리대학의 역사와 전통은 지금도 여전히 교육중.

한국의 Royal대는 성균관대. 세계사 반영시 교황 윤허 서강대도 성대 다음 국제관습법상 학벌이 높고 좋은 예우 Royal대학.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에 주권.학벌이 없음.
http://blog.daum.net/macmaca/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