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2월엔 소주보다 와인 잘 팔려”
홈플러스 “12월엔 소주보다 와인 잘 팔려”
  • 권희진
  • 승인 2019.12.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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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스마트경제] 홈플러스는 지난해 자사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이 소주보다 4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와인 매출비중이 가장 적었던 8월(10%)과 비교하면 2.4배로 몸집을 불린 셈이다. 부동의 1위인 맥주 매출 역시 12월에는 와인의 타격을 입고 평소보다 8%P나 비중이 하락했다.

12월 와인 매출은 평소의 1.5배, 연간 와인 매출의 13% 이상을 차지했다. 2월과 9월 매출도 꽤 높지만 대부분 명절 선물세트 구매가 차지해 실질적인 수요는 12월이 압도적이었다.

회사 측은 최근 저도수 주류 기호 증가와 와인 저변 확대로 연말 술자리에서도 와인을 찾는 소비층이 늘어난 데다, 송년회를 홈파티로 대체해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음식을 부담 없이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특히 12월에 와인 소비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따뜻한 와인 음료인 뱅쇼(Vin Chaud)의 인기도 와인 수요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뱅쇼 재료로 자주 쓰이는 팔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신장했으며, 시나몬스틱 57%, 클러브는 134%의 매출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와인 수요가 높아지는 12월을 맞아 12일부터 25일까지 다양한 와인 행사를 전개하고, 와인 마니아들을 위한 타깃 마케팅도 준비했다.

홈플러스 차주류팀 김홍석 팀장은 “연말 와인 구매가 많은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와인 애호가들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와인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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