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인본주의 기업가정신’ 국제적 호평 받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인본주의 기업가정신’ 국제적 호평 받아
  • 복현명
  • 승인 2019.12.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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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소기업학회로부터 경영자대상 최초 수상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스마트경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이 국제적으로 호평 받았다.

그는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에 힘쓴 공로로 세계 최대의 중소기업 관련 연구단체인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International Council for Small Business)로부터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실천 경영자대상(Humane Entrepreneurship Award)’을 수상했다.

신창재 회장은 지난 20년간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며 지속가능경영의 선순환을 이룬 점을 높이 평가 받아 경영자대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실천 경영자대상’은 유엔(UN)이 채택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성공적 추진을 돕고 국제 사회에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ICSB가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지난 8월 미국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발표한 ‘기업의 목적에 대한 성명’의 영향을 받아 제정됐다.

ICSB는 지난 2016년 오너와 기계설비 중심으로 돌아가던 기존 기업경영 시스템을 임직원과 사람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취지에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Humane Entrepreneurship)’을 선언하고 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한 10대 원칙을 공표한 바 있다.

신창재 회장은 지난 20년간 한국 보험산업을 이끈 대표 CEO다. 산부인과 교수에서 보험사 경영자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모두를 비즈니스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회사가 고객·재무설계사·임직원·투자자·정부·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균형 있게 고려할 때 기업의 이익은 더욱 커지고 지속가능경영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신 회장의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교보생명은 고객보장 중심의 보험문화 선도, 이사회 중심의 투명 경영, 상생의 노사문화와 가족친화 기업문화 구축, 수혜자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경영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알려지며 ICSB는 신 회장의 이해관계자 경영철학을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난해 5월 UN본부에서 열린 ICSB 포럼에서 참석해 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신 회장은 ‘지속가능한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을 인용하며 기업이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인본주의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해관계자를 최우선에 둔 신 회장의 경영철학은 교보생명의 행보에서도 잘 드러난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 주주총회에서 기업의 헌법 격인 정관을 개정하며 정관 서문에 ‘이해관계자 간의 장기적인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명시함으로써 이해관계자 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2010년 국내보험사 중 처음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 국제협약인 UN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으며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201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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