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4차산업혁명 대비…28개 연구기관 역할·책임 정립
과기부, 4차산업혁명 대비…28개 연구기관 역할·책임 정립
  • 백종모
  • 승인 2018.09.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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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및 소관 25개 출연연구기관,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 등 28개 연구기관의 역할과 책임(R&R, Role & Responsibility)을 정립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가 설립·운영·육성하는 공공연구기관이자,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책임지는 핵심 연구기관으로서, 가치 있는 연구개발(R&D)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향상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선도,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내용의 R&R을 정립하고, 발표했다.

과기부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연구개발(R&D)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연구 방향을 중장기적 관점으로 전환하고 기관들의 운영 전반에 대해 고민한 끝에 소관 연구기관들의 역할과 책임 정립을 추진했다.

각각의 연구기관들은 R&R정립을 위한 별도의 팀을 구성하고, 내부 토론 및 산·학·연 정책고객들과 소통한 끝에, 국민의 시각에서 공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R&R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연구기관'으로서,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발전'을 모색했으며,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현재의 역량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감안하여 '연구' 부문에서 역할(What to do)을 우선 확립하고, 연구를 잘 하기 위한 기관운영, 인력운영, 협업과 성과확산 등을 정립했다.

또한, 스스로의 자정을 통한 연구윤리의 확립, 과학문화ㆍ대중화 등 대국민 소통의 확대, 윤리경영과 부당지시(갑질) 근절 등을 전 기관 공통으로 R&R에 포함했다.

연구기관이 자기주도로 수립한 R&R은 기관운영의 큰 방향으로써 각 기관들은 예산과 인력 등 보유자원 전반을 R&R의 이행에 집중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R&R 주요 내용은 기관별 연구성과계획서와 중장기 발전방안에 반영하고 기관평가와 연계해 책임도 담보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금까지 정보통신, 과학기술 일자리와 과학문화, 과학기술원, R&D 혁신지원기관 등 4차에 걸쳐 R&R 재정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향후 전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R&R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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