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 선포
신한금융그룹,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 선포
  • 복현명
  • 승인 2019.12.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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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최초 기후변화 대응원칙 수립, 금융사의 역할 규정
기후변화에 따른 실물경제·금융부문 영향에 대한 정책적 대응방향 제시

[스마트경제] 신한금융그룹은 20일 국내 기업 최초로 기후변화에 대한 금융사의 대응원칙을 담은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선포했다.

신한금융은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채택한 새로운 기후체제인 파리협정을 준수하고 기후변화 전반에 대한 금융그룹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수립했으며 지난 19일 열린 이사회 산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통해 심의·확정했다.

또한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실질적인 이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후행동 5대 원칙’을 제시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에 앞장서기 위한 그룹차원의 친환경 경영비전인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투자와 지원,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절감하는 탄소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외화 지속가능(ESG) 후순위채 5억불 발행에 성공하며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과 다양한 ESG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주는 영향이 확대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의 관리와 재생에너지 사업 등 지속가능 인프라투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금융 산업에 잠재된 환경사회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저탄소 경제 활성화 지원에 앞장 서는 ‘일류(一流) 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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