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내비, 애플 카플레이 지원… iOS12 업데이트 후 사용 가능
카카오내비, 애플 카플레이 지원… iOS12 업데이트 후 사용 가능
  • 백종모
  • 승인 2018.09.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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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내비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된 데 이어 국내 서드파티 내비게이션 앱 중 가장 처음으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애플은 지난 6월 애플의 정책과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개발된 모든 서드파티 내비게이션 앱을 애플 카플레이에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카카오내비는 발 빠른 개발을 통해 지난 14일 애플이 iOS 12 출시를 앞두고 최종버전(GM)을 배포하자마자 카카오내비도 카플레이 지원 버전을 앱스토어에 배포했다.

카카오내비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는 지난 7월 국내 단독으로 구글 안드로이드오토에 탑재된 데 이어, 국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중 가장 처음으로 애플 카플레이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선보임에 따라 차량용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애플 카플레이에 적용된 카카오내비는 국내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카카오내비의 노하우가 반영됐으며, 차량 라이트 센서를 통한 야간 모드를 자동으로 지원하는 등 차량의 디스플레이·오디오 등과도 최적화를 이뤘다. 또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카카오내비를 이용하면서 전화· 음악 앱을 동시 실행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기의 다른 앱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 편의성도 더했다.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카카카오내비는 이달 18일(한국시간)에 공식 배포되는 iOS 12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된 차량은 국내 약 50만대 인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내비 관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오토에 이어 애플 카플레이에도 카카오내비를 지원함에 따라, 고도화된 교통정보 분석 기술이 더해진 카카오내비의 길안내 기능을 더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애플 정책에 맞춰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사용자 피드백도 실시간 수렴해 반영하겠다" 고 말했다.

카카오내비는 카카오가 2015년 5월 인수한 록앤올의 '국민내비 김기사'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카카오 T 택시기사 25만명과 카카오드라이버 대리운전 기사 10만 명이 보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흐름을 분석해 길 안내를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가입자 수 1300만명, 길 안내 시작 이용수 월평균 1억 건을 기록하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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