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5년까지 50만호 공급… “공포 마케팅” 일축
서울시, 2025년까지 50만호 공급… “공포 마케팅” 일축
  • 이동욱
  • 승인 2020.01.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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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론 과장… 투기수요 억제 필요
서울시가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잘못된 정보에 따른 공급 부족론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50만호를 공급해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시가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잘못된 정보에 따른 공급 부족론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50만호를 공급해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경제] 서울시가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잘못된 정보에 따른 공급 부족론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50만호를 공급해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계청에 따르면 실제 주택 공급은 과거보다 증가하지만 주택시장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불안심리가 확산됐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6년간(2014~2019년) 연 평균 7만8000호를 공급했다면서 오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 평균 8만2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훈 서울시 건축본부장은 “실제 주택공급량은 전혀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과거보다 증가했다”며 “공급은 충분하지만, 실수요보다 투기수요가 확대되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상승의 원인은 투기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6년부터 외지인 거래비중이 지속 증가추세로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 중 20% 이상이 외지인 거래가 차지하고 있다. 서울 외 거주자가 서울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2018년 14.9%로 2017년 대비 8997명 증가했다.

이를 막기 위해선 부동산 공시가격이 시세 수준으로 현실화되고 보유세 부담도 더욱 높아져야 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오는 3월 ‘부동산가격공시지원센터’를 만들어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공시가격을 산정할 때 시세에 가깝게 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투기수요 억제를 위해 확고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 역세권 고밀화, 도심주거비율 확대, 정비사업 추진지원 TF 운영 등 향후 전망에 따른 안정적인 주택공급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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