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회장 호반건설 대표이사직서 물러나… 사내이사직은 유지
김상열 회장 호반건설 대표이사직서 물러나… 사내이사직은 유지
  • 이동욱
  • 승인 2020.01.1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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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호반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사진=호반건설 제공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호반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사진=호반건설 제공

[스마트경제]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호반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다만 김 회장은 앞으로도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면서 회사 경영에는 지속 참여할 예정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9일(등기일 12월 20일)자로 대표이사에서 제외됐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도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대신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호반건설은 최승남·송종민 2인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전문경영인에 대표이사를 맡겨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체질개선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호반그룹은 이날 계열사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에 장해석 전 상효원 수목원 대표이사를, 아브뉴프랑 대표이사에 강신주 전 신세계센트럴시티 영업담당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난 연말 인사에서 공지한 대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그것이 공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김 회장이 1996년 설립했으며 김 회장 일가가 지분 76.09%를 보유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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