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하이츠 재건축 GS건설 품으로
한남하이츠 재건축 GS건설 품으로
  • 이동욱
  • 승인 2020.01.1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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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자이 더 리버’ 설계안 제안
강북권 한강변 정비사업 시장 선점
GS건설이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단지 전경. 사진=이동욱 기자
GS건설이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한남하이츠 단지 전경. 사진=이동욱 기자

[스마트경제] GS건설이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GS건설은 18일 열린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임시 총회에서 총 510표 가운데 의결 기준인 510표의 절반을 넘긴 281표(55%)를 얻어 시공권을 따냈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GS건설은 ‘한남 자이 더 리버’ 설계안을 제안했다. 한강 조망권 가구를 305가구로 늘리고,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가구별 다락과 테라스 공간을 전체 가구의 절반가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 보안을 위해 보안 게이트와 외벽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해 외부 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고, 각 동 출입구에는 안면인식 보안장치를 둘 예정이다. 지하주차장은 가구당 1.9대로 조합에서 제시한 1.76대보다 넓은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이번 수주로 GS건설은 향후 강북권 한강변의 정비사업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올 상반기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는 주요 정비사업장은 한강맨션, 한남3구역,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방배삼익, 신반포15차 등이 있다.

올해 강북권 재건축 최대어인 한남하이츠 재건축의 총 공사비는 3400억원 규모다. GS건설은 535가구의 현 단지를 허물고 10개동, 790가구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입찰에 참여한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정비사업 수주를 두고 종종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수주전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시공 자격을 따냈다. 지난 2017년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수주전에선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향후 GS건설은 조합과 정식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이 완료되면 한 달 내에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산정을 위한 산출 내역을 성동구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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