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명품 소비를 주도하는 주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은 스몰 럭셔리를 통해 만족감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가치소비는 물론, 개성과 예술적 감성 모두를 중요시 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현대 아티스트와 손잡고 새로운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이거나 색다른 아트 전시회를 여는 등 ‘영 럭셔리’ 트렌드를 주도하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는 떠오르는 주류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라인 강화에 나섰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럭셔리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는 컨템포러리 아트를 매개로 영 럭셔리 트렌드를 선도하며 젊은 럭셔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로얄살루트는 최근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와의 협업으로 브랜드의 풍부한 스토리를 한층 더 컬러풀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탄생시킨 새로운 브랜드 룩을 선보였다. 영국 왕실의 유산과 명성에 모던함과 예술성을 더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영 럭셔리 세대들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켰다.
특히, 로얄살루트는 위스키 브랜드로는 드물게 현대 예술 작품과 럭셔리 위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전시회를 선보이며 밀레니얼 세대가 추구하는 현대적 예술성과 영 럭셔리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크리스트자나가 내한해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에서는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희소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궁극의 럭셔리 몰트 위스키 ‘로얄살루트 21년 몰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마시는 위스키를 넘어 감상하는 위스키로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로얄살루트 관계자는 “브랜드의 깊이 있는 스토리를 중시하는 한편 자신만의 예술적인 라이프스타일을 SNS 에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젊은 럭셔리 위스키 소비자와 아트 애호가들 사이에서 로얄살루트의 새로운 변화가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21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예술적인 몰트 위스키 출시, 아티스트와 함께한 획기적인 아트 전시회 등 로얄살루트만의 차별화된 행보가 럭셔리 위스키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인터내셔널 위스키 시장의 예술화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명품 패션 업계에서도 브랜드가 가진 차별화된 유산과 가치를 예술적인 방식으로 소비하기를 원하는 젊은 세대의 수요를 반영해 적극적으로 아티스트와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
2019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루이비통은 미국 로즈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조나스 우드와 협업한 텍스타일 컬렉션을 선보이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예술적 감성을 높였다. 이번 컬렉션은 생동감 있고 다채로운 색감의 텍스타일에 대담하면서도 우아함을 추구하는 조나스 우드의 미학을 그대로 담아 실크 스퀘어 스카프, 숄, 스톨 등 총 11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블루와 핑크 컬러의 실크와 울 혼방 숄, 실크 스퀘어 스카프 등 제품은 루이 비통의 모노그램 패턴으로 위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샤넬은 지난 3월 청담동에 국내 첫 플래스십 스토어인 ‘플래그십 부티크’를 열고, 현대 예술가들의 다양한예술작품을 전시하며 매장 내부를 갤러리로 꾸몄다. 지난 7월에는 ‘트위트 재킷’ 등 샤넬의 패션 역사와 공방지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샤넬 르사주 전시회’를 무료로 진행하는 등 샤넬의 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며 영 럭셔리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