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땅값 3.92% ↑… 서울·세종·광주 순
지난해 땅값 3.92% ↑… 서울·세종·광주 순
  • 이동욱
  • 승인 2020.01.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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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0.66%p 둔화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스마트경제] 지난해 전국 땅값이 3.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연간 전국 땅값 상승률이 3.92%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8년(4.58%)과 비교하면 0.6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이어졌던 상승폭 확대가 주춤해진 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토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전년 대비 수도권(5.14 → 4.74%)과 지방(3.65 → 2.51%) 모두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5.29%)과 세종(4.95%), 광주(4.77%)가 각각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경기(4.29%), 인천(4.03%) 차례로 땅값이 올랐다. 서울에선 강남구(6.05%)와 성동구(5.88%) 땅값이 많이 오른 편이었다. 강남구는 현대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 영동대로 일대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성동구는 카페거리 인근 토지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남 창원 성산구(-1.99%), 창원 의창구(-1.9%), 울산 동구(-1.85%), 제주 서귀포시(-1.81%) 등은 산업 침체와 투자 감소 등으로 인해 땅값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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